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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방자전 (8.5)

Dohwasa 2010. 7. 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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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전 홍보에는 조여정의 노출이라든가 정사씬 등을 이슈로 한 과도한 홍보가 거슬렸지만,
이런 과도한 홍보와는 상반된 처참한 결과물에 낚였다면... 역효과로 분노 대폭발이었겠지.

다행히도 과도한 홍보를 상쇄할만한 결과였기에 뭐.

춘향전의 패러렐월드라고 볼 수도 있고, 또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상한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과거 '음란서생' 도 그렇고 각본으로 참여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도 그렇고,
감독은 고전물의 비틀기 또는 재구성이나 그 시대를 기반으로 한 발칙한 상상(?)에 상당히 능한편이다.
이런 스타일의 작품으로 감독했던 '음란서생' 에 비해 상당히 치밀해진 구성도 좋고,
어찌보면 좀 허술한듯한 플롯을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 내는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아직 상영중인 영화라 스토리까지 풀어내는 건 못하겠지만,
단순히 조여정의 노출, 정사씬 등만으로 폄하할 이유는 없는 영화다.
특히 마지막의 반전 (이것은 물론... 처음 도입부때 약간은 예상도 가능한 결말일 수도 있겠지만) 은
이 영화가 단순히 고전 패러디물에 그치지 않도록 한 좋은 결말이 아니었나 싶다.

덧붙임

1) 조여정은 상당히 몸매관리에 공을 들인듯 하다. 그러나 과학의 힘을 빌렸다.
2) 개인적으로 김주혁은 도통 인기있는 이유를 모르겠던 배우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괜찮았다.
3) 각본을 쓴 감독은 상당히 '마니아적' 성적 취향에 도통한게 틀림없다. 인터넷에 아주 익숙한듯.

추천대상

- 패러디물 선호하시는 분
- 걸진 성적 농담에 거부감 없는 분
- 괜찮은 정사씬을 꼭 영화에서 보고싶으신 분
- 감독의 전작 '음란서생' 을 만족스럽게 보신 분


비추천대상

- 영화를 매사 진지하게 보느라 고생이신 분
- 도덕군자연 하다못해 남들에게까지 도덕강의 하느라 바쁘신 분
- 인생을 까는 재미로 사는 분 
- 평론가 (또는 비슷한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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