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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ro50에 가장 완벽한 팁 : 에티모틱 ER38-14F 본문

Review/기기

Umpro50에 가장 완벽한 팁 : 에티모틱 ER38-14F

Dohwasa 2018. 3. 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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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도 더 전에 나름 거금을 주고 구입했던 Westone(웨스톤)의 Umpro50은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용도에 꽤나 걸맞는 소리를 들려줬다.

BA유닛을 사용한 제품에서 듣기 쉽지 않은 단단한 저음이 매력인데,

반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소리는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부분인지라

제품의 인기는 그저그랬던걸로 기억한다.

단순히 한국 상륙때보다 꽤나 저렴하게 팔길래 충동구매 했던건데

그 호불호 갈리는 음색이 나름 취향에 맞아서인지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다.


Umpro 라인업에서 음악감상용으로 추천을 한다면 50보다는 30쪽을 추천한다.


어찌됐든, 웨스톤랩스 제품답게 이것도 실리콘/폼 재질의 팁이 길이를 달리하여 

각각 5쌍이 들어있어서 사용자 귀와 취향에 따라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묘하게도 난 그 다양한 팁 중에 이거다 싶은 팁이 없었고

결국 통칭 연탄팁이라고도 하는 이 깍뚝썰기한듯한 폼팁을 쓴다.


바로 에티모틱 ER4 시리즈 제품을 써봤던 사람이라면 눈에 익은 그 팁이다.

에티모틱 ER38-14F.



ER4PT를 쓸때는 묘하게 안썼던 팁인데 (ER4는 3단팁이 가장 나았다)

에티모틱 리서치 제품과 웨스톤랩스 제품이 호환되기에

이것저것 시험해보다보니 나에겐 Umpro50의 인생팁이구나 했던 물건이다.

Umpro50의 특징이 더 강해지고 차음성은 노이즈캔슬링 기능 안부러울 정도로 좋다.

다만 이도가 좁은 사람들은 좀 불편할 수 있다.

그런 분들은 원래 Umpro50에 동봉된 팁 중 파란색 커넥터 팁이었나?

길쭉하고 두껍지 않은 사이즈 팁이 괜찮을 것이다.




ER4PT 패키지에는 딱 한쌍이 들어있다보니 나름 애지중지했고,

아쉬운대로 컴플라이 팁의 저렴이 버전으로 이름이 알려진 노부나가의 유사제품을 써왔는데

ER38-14F만큼은 아닐지라도 이어팁 오염이 빨라 자주 교체하는 사람들은

비용부담이 된다면 마감이 좀 부실하긴 하자만 저 노부나가의 유사 팁을 쓰는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도 좁은 사람에게도 나쁘지 않을듯. 에티모틱 팁 보다는 작다.)



다행히도 체질상 귀지가 끈적끈적한 편은 아니라 팁을 자주 갈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어서

이번에 5쌍 1set을 주문했는데 이어폰 망가질때까지 쓸 수 있을듯 하다.

웨스톤랩스 관련 소모품 가격이 국내에서 좀 얼척없게 생성되거나 국내 재고가 없는 경우가 빈번해

아마존을 통해 해외직구를 해보려 했는데 다행히도 국내에 재고가 있었고

가격도 환율+배대지 배송비용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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