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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오래전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클래식 음악 포스팅이었다. 당시에는 wma이나 mp3 포맷으로 큰 용량이 아니면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통해 업로드가 가능해서 저작권/인접권이 만료된 음악 위주로 포스팅을 했었다. 포스팅을 한 연주와 내가 베스트라 생각하는 연주는 다르기에 구분해서 표시를 해뒀는데 저작권 관련 단속이 심해지면서 연주의 저작인접권 만료 여부와는 상관없이 곡목만 같으면 임시조치를 펑펑 때리는 다음과 곡 제목만 갖고 저작인접권 주장을 하는 레이블들의 합작으로 여러 포스트들이 임시조치 당하면서 흥미가 반감되어 포스팅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서 플러그인 기능도 지원되지 않으면서 기존에 작성됐던 포스트를 방치만 해뒀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고 나서 대세는 유튜브가..
발표된지는 어느 정도 된 곡이지만 이제서야 알았다.Karl Jenkins의 In Paradisum : Requiem - Dies Irae... Requiem 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곡 중 루터의 작품 이래로 가장 인상깊은 곡이다. 뒤늦게 알았지만 이 곡이 수록된 Adiemus라는 앨범, 그리고 동명의 곡은 이미 아는 곡이었네.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해였던 1791년 봄에 레퀴엠의 작곡을 의뢰받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의 의뢰였고, 당시 모차르트는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보헤미아 왕 즉위 기념식을 위해 의뢰받은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 그리고 시카네더에게 의뢰받은 대작 징슈필 '마술피리' 의 작곡으로 한창 바쁠때였습니다. 그렇지만 총 100 두카트 (정확하지는 않지만 모차르트의 당시 공식직책인 황실 작곡가 (무도회 음악 작곡) 의 연봉이 800 플로린으로, 100 두카트면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의 금액으로, 그것도 절반인 50두카트를 선불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은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던 모차르트에게는 쉬이 거부할만한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모차르트는 레퀴엠의 작곡을 수락하게 됩니다. ..
Posting, My Favorite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 빈 악우협회 / 빈 필하모니커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중 2번 곡, 'Denn alles Friesch, es ist wie Gras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입니다. 기존의 정해진 가사를 가진 레퀴엠과는 달리 브람스가 직접 성경에서 공감하는 부분을 발췌하여 텍스트로 쓴 곡입니다. 오늘도... 그분께 바치는 포스트입니다. 아래 가사는 고클래식 mahler1 님께서 올리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Denn alles Fleisch, es ist wie Gras und alle Herrlichkeit des Menschen wie des Grases Blumen. Das Gras ist verdorret und die Blume ..
My Favorite : 필립 헤레베헤 지휘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 라 샤펠 로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밖에 나가있다 지금 막 들어와서 포스팅했던 글은 6월로 예약돌리고, 다시 포스팅합니다. 곡 제목대롭니다. 다음 세상이 있다면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쉴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뉴스로 서거 소식을 접한것은 용산인데, 그땐 각계 반응들이 가관이어서 냉소적이기만 했습니다. MB의 애통 발언은 두고두고 표적수사해서 괴롭혀야되는데 이렇게 되어버려 아쉬워서 애통하다로 들리더군요. 그 당 인간들 발언은 이젠 다 저런식으로 밖에 들리지 않아서... 애도의 뜻으로 묵념한답시고 사진찍어놓은거 보니 확실히 이것들은 인간의 기본 소양조차도 없는듯 합니다. 물론 의례적으로 저런 발언을 했겠지만 그 동안의 행태로 볼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