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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모 커뮤니티 사이트는 내가 이런저런 정보를 얻으러 자주 가는 곳이다. 그런데 나는 그 사이트에서 굳이 글을 쓰지 않는다. 글이든 댓글이든 쓰는 경우래봤자 이벤트 응모할때 정도나 쓰지 내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답변조차 하지 않는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답변은 그 커뮤니티에서 조금 마이너한 분야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답변을 한다면 질문한 사람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지해서 그 커뮤니티에 도움주고 싶지는 않다. 도움주고 싶지 않은 이유는, 사이트의 전반적 분위기랄까 목소리 큰 사람들의 마인드가 너무나도 썩어있어서 딱히 기여라는걸 하고 싶지가 않다. 극한의 이기주의와 몇푼 이익앞에 양심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당당함, 문장 뒤에 보이는 벌레성향, 잘되면 내탓이오 안되면 조상탓, 부모탓, 정부탓, 사..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다는 유유상종이라는 고사성어, 의외로 잘 맞는다.요양 생활을 오래하면서 보게 된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일인데 구체적으로 누구누구 명시를 안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테니까 대충 적어본다. 일단 등장인물 A. 이 인물은 플랫폼 성격하고 좀 안맞는데, 사실 그 비주얼로 다른 플랫폼 가면 딱히 주목받을수가 없기도 해서(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유튜버를 하지 그랬나 싶은데) 이 플랫폼에 눌러앉았나 싶다. 사실 방송 시작계기는 잘 모르겠다. 원래는 그런 목적이 아닌데 나중에 포장차원에서 이상한 신화마냥 포장질 하는걸 한두번 봤어야지. 어쨌든 지금도 게임 비중은 굉장히 낮다. 묘하게 열성 팬덤은 꾸준히 있어서 방송으로 먹고사는데 지장이야 없겠지만.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등장인물 A는 방송..
사실 무의미하다. 취향차이를 무슨 우열을 가리고 있어. 근데 보면 시비는 꼭 어느 콜라 팬보이들이 걸어와. 만년 2등이라서 열등감 느끼는건 알겠는데 좀 작작좀 하지. 그 와중에 블라인드 테스트 들고와서 우월성을 강조하려는 멍청이들이 있던데 (그 2등 주욱 하는 그 콜라 좋아하는 양반들) 그렇게 맛이 좋은 콜라면 콜라만 갖고 압도적인 판매량을 이기든가 했어야지 왜 만년 2등으로 있냐고 대체... 1등한 적이 아예 없던건 아니지만. 뭐 별거 없고, 실적이 말해주는거야. 그딴 블라인드 테스트 같은 지엽적인거 말고. 오래 전 얘긴데 대학다닐때였나 첫 회사다닐때였나, 그때도 어떤 멍청이 한놈이 블라인드 테스트랍시고 들고와서 빽빽거리는것도 모자라 매출 들고와서 한바탕 지랄을 떨더라구. 응, 그래. 그 멍청이 말대로..
몸이 썩 좋지 않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면서 소일거리 중 하나가 인터넷 방송을 보게 되는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꽤 오래 봤다 이것도. 모 스트리머의 1주년 기념 방송 이런게 요새 보이는데 내가 인터넷 방송 보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이 스트리머가 방송 시작하고 동생컴이었나 자기 컴 업그레이드였나 한다고 얘기하니 시청자들이 한푼두푼 도네이션을 했던게 기억난다. 그러니까 1년에서 1년 2~3개월 정도 봐왔던거 같다. 확실하게 계산하려면 원래 처음 보게 된 스트리머를 언제부터 봤는지를 보면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그 스트리머는 구독도 취소한지 오래요 (지말맞 맞다고 바닥바닥 우기는 꼬라지가 꼴보기 싫어서) 팔로우 끊은지도 오래라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다. 이 스트리머는 그때나 지금이나 1년 동안 한결..
모 포털사이트 검색결과에 노벨평화상 후보라니 세상이 미쳤다는 포스트가 있던데,세상이 미쳤다고 세상탓하기보다 세상 변하는걸 따라가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해야지 별 수 있나. 저런게 검색결과 첫머리에 떡 하니 나오는 다음도 웃기네 ㅋ그냥 관심사나 포스팅하지 굳은 머리로 잘 알지도 못하는거 어쨌든 아니야 아니라고 울부짖어봤자달라지는건 하나 없어요... 유유상종하는 무리들 하고만 노니까 저런걸 당당하게 포스트 하고 있지. 그냥 흔해빠진 유튜브 가짜뉴스에 낚여서 데이터 낭비하는 꼴통 노친네들하고머리 돌아가는 수준이 똑같다고 인증하는건데, 뭐 본인이 그런 생각 하겠나 ㅋ다른 포스트 보니 나름 자기는 똑똑하고 뭐 하는거 같아 보이고 싶어 애는 쓰는데그 포스트 하나로 그냥 마리아나 해구 바닥보다 더 심해급 수준만 드러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