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JAVA, 유비쿼터스

왜 이 3가지 키워드를 묶어서 얘기를 꺼낸거냐면, n스크린이라는 신개념의 서비스는
JAVA의 이상도 어느정도, 그리고 유비쿼터스와도 어느정도 선이 닿아있기 때문이다.

일단 n스크린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
"스마트폰, PC, TV 등 다양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플랫폼에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콘텐츠 이용에
대한 사용자경험(UX)을 추가하기까지도 한다.

가능한 짧게 쓴게 저런데, 실제 이 서비스를 사용할때 가능한 예를 하나 든다면
어떤 드라마를 스마트폰으로 보다 집에 들어와서는 스마트폰으로 보던 지점 이후의 내용을
집에있는 LCD TV를 통해 볼 수 있는, 재생 기기에 UX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사용자경험을 반영하고 이것을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접할수 있는 기기 또는 가용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게 하는 서비스라는 말이다.

여기까지 얘기를 했으면 아마 JAVA 그리고 유비쿼터스(편재)의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왜 내가 이 3가지 키워드를 한번에 언급했는지 알 수 있을거다.

어떤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라
- JAVA의 위대한 이상, 그 어떤 플랫폼에서도 플랫폼에 적합한 JAVA VM만 있으면 소스코드의
수정 없이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통하는 개념이고,

어디서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라
- 유비쿼터스라는 말의 의미,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리라 라는 '편재' 와 같은 개념이다.

무선 네트워크의 진보와 활성화가 n스크린의 현실화, 그리고 원활한 서비스 전개의 핵심요소일텐데,
걸핏하면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 가르기를 일삼는 현실에서 진정한 n스크린 서비스가 가능할지
그건 판단을 유보하고 싶다. 뭐, 돈이 된다면 뭐든 되기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