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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SNS 광고를 보다보면 같은 아이템이 약간씩 다른 컨셉으로 나오는게 많다. 창렬같은 이미지로 고착이 되어버린 테무가 그렇고, 유사과학류 건강아이템 광고도 그렇고 같은 아이템을 내용만 달리 나오는 광고가 많은데 요즘 눈에 들어오는게 바로 이 에비앙이다. 개인적으로는 에비앙의 물맛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격 이전에 물맛에 그리 민감하지도 않은데다 연수취향이기도 하고. 병원입원간에는 주로 삼다수를 많이 마셨던 것 같고, 집에서 요양중인 지금도 편의상 생수병을 쓰는데(안의 물은 정수기로 채워 두세번 정도 더 돌려쓰고는 버린다) 아이시스가 가격이 적당해서 주로 쓰다 최근엔 몽베스트(병원 외래갔다가 먹어보고는 괜찮은거 같아서)를 먹는다. 여행지 호텔에 기본제공품으로 비치되어 있으면 가끔 마시게 되는게 에비앙..

코카콜라 충성파였던 내가 제로탄산만큼은 펩시제로로 완전히 갈아탄지도 몇년째, 그런데 가끔 페트병이 지독히도 안따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해서 곤란할때가 있었다. 보통은 휴지로 감싸고 돌려보거나 비누로 손을 씻어낸 다음 돌려보고 그것도 안되면 조금 덜 차가워지도록 방치해두면 열 수 있긴 한데 방치해두는 것은 차가운 음료를 마시기에는 썩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드라이기 쐬이는 것도 같다) 그러다가 알아낸 것이 무심하게 보던 주방도구 중 하나에 열리지 않는 페트병 뚜껑을 따는 도구가 있다는걸 알게됐으니, 사진의 이 부분, 주방가위의 안쪽 톱니부분으로 페트병 뚜껑을 잡고 돌리면 마찰력이 모자라 따지지 않는 뚜껑이 쉽게 따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색해보던 와중에 아예 전문적으로 뚜껑 ..

최근 방문했던 것은 아니고 올해 여름의 일이다. 초여름 즈음이었을텐데 호텔급 위주로 숙소를 잡아서 3박 4일 정도 짧게 혼자 여행을 다녀왔었고, 여수 라마다 바이 윈덤에 묵은 다음날 숙소가 바로 이 경주 켄싱턴이었다. 이날 점심은 대구, 다음날 점심식사 예정인 곳이 양산이라서 그 근방에서 적당한 위치를 잡다보니 경주 켄싱턴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숙박 당시에는 일부 구역이 리모델링 공사중이라서 가끔 시끄러울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지만, 딱히 그런건 잘 몰랐고 신기했던거 바로 이 복도식 아파트 같은 구조였다. 이거 마지막으로 본게 20년전에 살던 은마아파트가 끝이다보니 좋게 얘기하면 신기, 나쁘게 애기하면 올드함에 조금 충격이 왔었다.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도 하나 더 있어서 올려본다. 내부나 ..

원래는 음향기기 리뷰만 써도 챌린지 채우는건 가뿐하기는 한데, 음향기기 리뷰쪽은 내가 측정치를 신경쓰지 않는 개인 청감에 의존해서 쓰긴 해도 여러가지로 신경쓸 것이 많다. 그래서 하나 쓰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요즘 염증이 도져서 몸 상태가 고롱고롱하다보니 챌린지 시작 당시 음향기기 리뷰만 써도 충분하겠네 했던 생각은 다 날아가고 음향기기 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쓸 수 있었던 것 위주로 쓰고 있다. 뭐 그렇다고 지금 쓰는 이 다락 리뷰가 예정에 없었던 것은 아니고 계획보다 좀 빨리 쓰게 되었다는거. 이 사진은 첫번째로 물건 보관했을때 찍은 사진이고 이후로도 세네번 더 가서 지금은 반 좀 안되게 채워졌다. 내가 공유창고 또는 스토리지 서비스를 알아보게 된 것은 헤드폰 수집을 하다보니 필연적으로 따라오..

용산 문배동 육칼을 처음 가본 것은 코로나 창궐보다도 훨씬 전의 일이었다. 중간에 한두번 더 가긴 갔었는데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고 이상하게 엄청 추울때만 갔었다는 기억만 난다. 그리고 처음 갔을때도 나를 데리고 갔던 친구 말이 줄서서 먹는 집이라고 그랬고 매번 갈때마다 길지는 않아도 잠깐씩 줄을 섰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 비해 내 식사량은 상당히 줄었기에 이전처럼 공기밥 추가는 무리. 이렇게 해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니라 갔던 시간이 피크타임 피한 거의 오후 3시 되기 전쯤이라 어떻게든 완식했다. 문배동 육칼로 처음 육칼을 접한 이후로 간혹 다른 동네에서 육칼하는 집이 보여서 먹어보긴 하는데 짬뽕도 진짜 맛집은 맵기만 매운 집이 아니듯이 문배동 육칼에는 적당한 매움과 얼큰함, 감칠맛이 모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