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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애플 이어팟(EarPods)

Dohwasa 2012. 12. 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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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번들이어폰에 불과한 제품에 'Pod' 이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지만,

인이어든 번들이든 참 묘하게 감흥떨어지는 소리때문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번들이 맞기는 하나... 패드든 미니든 이어폰을 주질 않아 대체!!! 나름 비싼 가격인데도 왜 안줄까?)


게다가 액세서리 류에 자비없는 애플의 가격정책...

실리콘에 자석쪼가리 몇개 들어갔을법한 스마트커버가 52,000원,

새로 바뀐 라이트닝 USB 케이블이 26,000원,

(더 웃긴건 기존 30핀 케이블 그냥 쓰려고 젠더 알아보니 34,000원... 가격정책만큼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외관은 특이하게 생겼다. 

분명 오픈형이 맞긴 한데... 에어덕트는 안보이는 반대쪽에 작게 있고 

지금 보이는 부분과 그 오른쪽의 작은 구멍에서도 소리가 난다.

솜은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고, 위에서 보이듯이 플라스틱 소재의 캐링케이스와 이어폰이 전부.

(쓸필요가 없어서 안넣었나보다 라고 이해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과의 호환성을 확인해보니,

소리는 정상적으로 잘 나고 통화/Play/Pause 를 겸하는 버튼은 잘 작동한다.

볼륨컨트롤은 작동하지 않고... 통화 역시 안된다. (마이크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듯)






그러나 소리는.. 기대 이상이다.

예전의 이어버드와는 다르다, 완전히 달라!!!

물론 40,000원의 가격이 저렴하다라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위에서 가격정책이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면서 언급한 다른 액세서리에 비하면

이 이어팟은 가격대가 납득이 가는 수준이긴 하다.

해상도가 아주 빼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난한 수준인데다,

공간감 역시 이 가격대에서는 꽤 적절한편.

어딘가 젠하이져의 오픈형 이어폰 보급라인업 (MX470/MX580) 과 유사한듯 하면서도

470 보다는 좀 더 풍성하게, 580보다는 좀 더 입체감있게 울림이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다소 고음역대의 예리한 맛이 떨어지고 저음역대의 밀도가 높긴 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양해할만하다. 



나중에 소스 좀 더 준비해서 예전에 지식인에다 제출했던 양식의 리뷰를 써볼까 싶지만,

지금은 연말이라 시간이 없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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