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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8/11/21 - 내 그럴줄 알았지

Dohwasa 2018. 11. 2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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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다는 유유상종이라는 고사성어, 의외로 잘 맞는다.

요양 생활을 오래하면서 보게 된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일인데 구체적으로 누구누구 명시를 안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테니까 대충 적어본다.


일단 등장인물 A.


이 인물은 플랫폼 성격하고 좀 안맞는데, 사실 그 비주얼로 다른 플랫폼 가면 딱히 주목받을수가 없기도 해서(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유튜버를 하지 그랬나 싶은데) 이 플랫폼에 눌러앉았나 싶다. 사실 방송 시작계기는 잘 모르겠다. 원래는 그런 목적이 아닌데 나중에 포장차원에서 이상한 신화마냥 포장질 하는걸 한두번 봤어야지. 어쨌든 지금도 게임 비중은 굉장히 낮다. 묘하게 열성 팬덤은 꾸준히 있어서 방송으로 먹고사는데 지장이야 없겠지만.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등장인물 A는 방송중에 페미니즘 관련 편드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고, 이에 대해 극렬하게 따지는 유저를 다른 채널에까지 쫓아다니면서 차단을 먹이는, 원래 스트리머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위해 주는 매니저 권한(속칭 진은검)을 해당 채널 스트리머의 동의 없이 휘둘러 논란이 된 인물이다. 아마 스트리머 중 몇 안되는 대놓고 '그 성향' 을 드러낸 인물일지도. 하기에 대놓고 일베짓 하는 스트리머도 있는 판에 뭐...


여튼 그 사건 이후로 논란에 말리기 싫은 스트리머들과 어느 정도 관계정리가 되고 변방의 외딴 섬 같이 지내나 했는데(그렇지만 위에도 적어놨듯이 열성 팬덤 규모는 작지 않아 방송으로 생계유지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그 와중에도 몇몇 스트리머와의 친분관계는 유지가 됐다. 그 중 하나가 등장인물 B이자 유유상종의 예이기도 하고.


B의 경우 외모와 안어울리는 시원한 막말... 어쨌든 말빨이 뛰어나고 외모도 그정도면 나쁘지 않고 시청자들과의 딜 교환도 잘 되는 편이라 방송이 흥할만 했다. 나도 한때 괜찮게 봐서 구독 오래하기도 했고. 근데 내가 B를 구독 안하게 된 계기(정확하게는 6개월 한방에 결제해버려서 2개월차였나에 이미 구독해지는 미리 걸어놓은 상태였다)가 있는데 바로 방송기복과 내로남불, 그리고 자신이 뜨는데는 철저하게 뭔가를 이용해먹고 이후에는 버리는 이상한 행태였다. 위에서는 유유상종을 썼는데 여기에는 감탄고토라는 말을 쓸 수 있겠다. 그 와중에 묘하게 동정표 사려는 작위적인 행태가 많이 보였는데 낚이는 호구 꽤나 많더라. 나도 한두번까지는 좀 낚여서 퇴원하자마자 6개월 구독을 해버린건데 그 후 두달도 안되어서 자기딴에는 기강잡는다고 하는 행동부터 여러모로 뜨아한 느낌이 들어서 미리 취소를 걸어놨다. 그 후 구독 한달한달 지나갈때마다 해당 채널에서 구독 알림을 하는게 있는데 일부러 방송 안할때 가서 메시지 적고 나와버리고 그랬지. 팔로우는 진작에 삭제해버렸다.


여튼 뭐가 되도 사고는 치지 않을까(A처럼) 싶더니만 거하게 사고를 치긴 쳤다. 선빵도 잘 날렸는데 문제는 가만히 맞고만 있지는 않더라고 상대가. 비슷비슷한 애들이 뭐 그렇지. B도 이 기회로 페미니즘 탑승 좀 하려나? 그 사건사고 내역도 적어놨었는데 지웠다. 써봤자 고소미나 먹이려 들텐데 뭐하러 적어놔 그걸. 앞에 유유상종, 감탄고토 썼는데 하나 더 쓰자. 낭중지추. 사실 이 사자성어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감춰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드러난다는 의미지만 사실 문제가 터질놈은 어떻게든 터진다는 뜻으로도 쓸 수 있다. 요새 시끌시끌한 '그 지사'님 처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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