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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7 - V50 앞으로 1년은 더 써야겠다

Dohwasa 2021. 3. 1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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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하네마네에서 이제는 하는걸로 결정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약정 2년이 석달 남은 폰을 그냥 약정끝나면 교체하든가 할것이지 왜 고쳤냐고 묻는다면, 아무래도 내 스마트폰 쓰는 스타일 상 V시리즈만큼 잘 맞는 폰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V10부터 V50까지 35나 S같은 파생형 모델 제외하고는 꾸준히 써왔던거고. 

 

1년 반을 넘어가면서 땀이 전혀 안나서 미끄러운 손 때문인지 폰을 떨어뜨리기도 참 많이 떨어뜨렸는데, 그에 비해서는 크게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데미지가 여기저기 누적이 되고 있었나보다. 3월 초 동네 공영주차장에서 폰을 한번 떨군 이후로 터치센서가 이상하게 되다 안되다 하는 문제가 생겨서 이제 수리를 받으러 갈 때가 됐나보다 싶어 마침 CPU와 그래픽카드 처분 후 여윳돈도 생겨서 폰을 싹 고치기로 했다.

 

1월쯤엔가 V50의 액정스크린 공급이 되지 않아 상당히 시끄러웠고, 추가금을 내면 윙으로 교체해준다는 대응을 한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도 나고 해서 LG전자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센터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제품 선택 화면에서부터 넘어가질 않는다. 크롬도 파이어폭스도 엣지도 똑같으니 예약은 포기하고 나가는 길에 들려서 상담이나 받아볼까 해서 가봤는데 다행히도 내가 고치길 원했던 증상에 필요했던 부품은 다 있어서 곧바로 수리하기로 했다.

 

수리한 부분은,

 

1. 액정 : 액정에 실금이 위에서 아래로 주욱 난 상태. 

2. 옆면 : 폰 하단부 모서리 양쪽에 모두 찍힌 자국이 있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생긴 자국인듯.

3. 3.5mm 단자 : 유선 이어폰을 오래 쓰면서 헐거워졌다. 

4. 배터리 : 2년에 근접해가면서 수명이 조금 짧아진 느낌이 있음.

5. 후면 지문센서 : 충전 등으로 폰에 살짝 발열이 생기면 지문센서 작동을 안하는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

 

1~4 항목은 교체, 5번은 센서 보정으로 해결됐다. 지금 상태는 새폰이나 마찬가지. 

 

수리비용은 총 326,000원이 나왔는데 폰보험을 들어둔 것이 있어서 청구했더니 75%를 돌려받았다. 결과적으로 81,500원으로 위의 항목들을 다 수리했다. 수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3~40여분 정도 걸린듯 하다.

 

나중에 집에서 보호필름 붙인것도 2번의 시행착오끝에 기포 하나 없이 완벽하게 붙여서 V50 보수는 잘 끝났다. 시력도 나쁘고 수전증도 있어 폰 보호필름은 어지간하면 전문점에서 돈내고 붙이는 편이었는데 이노스킨 필름은 고정틀과 붙이는데 필요한 소도구들이 들어있어 직접 붙이기에 편했다. 여기에 PC 청소할때 쓰는 더스트리무버도 있으면 좋고. 필름 상단 붙인 후 나머지 붙일때 밀대로 밀어서 붙이는 요령만 제대로 지키면 정말 깔끔하게 잘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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