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캔스톤 NX201 BOSS (with AK500) (9.6) 본문

Review/기기

캔스톤 NX201 BOSS (with AK500) (9.6)

Dohwasa 2021. 5. 12. 21:09
반응형

이제 4개월 정도 쓴 블루투스 스피커 캔스톤 NX201 BOSS에 대한 리뷰. 이 제품은 연초 별 생각없이 들어갔던 컴퓨존에서 우연히 이벤트 시작날 발견해서 제품은 6.6만에 사고 덤으로 캔스톤의 코드리스 이어폰도 받은,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은 올해 최고의 지름 중 하나였다. 또 하나는 9.2만(포인트 사용)에 구입한 Sandisk NVMe 1TB.

 

 

제품 구성은 이렇다. 스피커 좌우 2개조, 어댑터, 리모컨, AUX 케이블과 리모컨용 번들 건전지, 설명서. 원래 예전부터 구매를 고미했던 제품은 크리에이티브의 T100이었는데 우연히 이 제품이 T100과 꽤나 유사한 구성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고, 정보 입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벤트도 우연히 발견해서 곧바로 구매했다. 

 

 

스피커 디자인은 아래가 좀 더 두껍고 위로 올라가면서 조금 얇아지는 형태다. 하부 안정감이 있는 형태다. 

 

 

제품 크기를 비교해본 사진이다. 직접적으로 비교한 제품은 크리에이티브 기가웍스 T20, 간접 비교한 제품은 크리에이티브 페블 V3다. T20에 비해 앞뒤 길이가 짧고 높이는 비슷하며, T20과 페블을 같이 놓고 찍은 사진을 통해 비교해보면 자리 차지는 페블보다도 NX201이 덜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좁은 책상에서는 자리 차지를 적게 하는것이 좋은데 이 점에서 NX201은 기존에 쓰던 스피커들에 비해 확실히 강점이 있었다.

 

 

후면 단자. 광출력 단자, USB 입력, 3.5mm AUX 케이블 연결도 지원한다. 기본 제공되는 AUX 케이블 품질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 넷메이트 AUX 케이블을 따로 구입해서 연결해봤는데 기본 제공 AUX 케이블보다는 미세하게나마 음질 향상이 있었다. 그러나 블루투스 스피커로의 전환이 선을 하나라도 줄여보자는 의미였기에 연결은 크리에에티브 BT-W3 스테레오 동글로 하고 있다. 블루투스 연결이 AUX 연결보다 조금 더 소리가 깔끔하게 나는 편이라 BT-W3에 연결해서 쓰는데 블루투스 동글도 특성을 좀 타는지 젠하이저 BTD800 보다는 크리에이티브 BT-W3이 깔끔하게 소리가 나는 편이라 BT-W3은 NX201 연결 전용으로 쓰고 BTD800은 블루투스 헤드셋 연결용으로 사용중이다.

 

제품의 단점이라면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1) 절전모드 문제 / 2) 볼륨 조절이 다소 불편하다 정도를 들 수 있다.

 

1번 문제의 경우 블루투스로 연결시 절전을 위해서인지 소리가 안나는 구간이나 아주 조그맣게 나는 구간에서는 일시적으로 뮤트 상태처럼 되는데 다시 소리가 나면서 뮤트 해제되는 속도가 느려 유튜브 등을 볼 때 대사의 앞부분을 살짝 씹고 지나가는 문제다. 이 문제는 캔스톤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 출시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어있어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간혹 아닌 경우도 있으니 해당 문제로 고통받는다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자. 내 경우에도 그 문제가 있어 유튜브의 사극 스트리밍 등을 볼 때 대사 앞부분이 스킵되곤 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2번 문제의 경우 PC에 블루투스를 연결했을때, 윈도우즈 화면 우하단의 스피커 아이콘을 통한 볼륨조절이 되지 않는 문제다. 그래서 스피커 자체 볼륨조절이 필요할 경우에는 리모컨을 쓰고, 보통은 스피커 볼륨은 고정해놓고 플레이어(유튜브, 음악 플레이어의 볼륨조절 바)의 볼륨 조절 기능을 써서 볼륨 조절을 한다. 안드로이드 폰 연결시에도 그런 문제가 있는지 다나와 질문/답변란에 이 문제 해결을 물어보는 질문이 보이는데 홈페이지에 해결 방법이 있다고 답변은 되어 있다. 내 경우엔 폰을 NX201과 연결해서 쓰지 않고 PC에 연결해서만 쓰는지라 유튜브나 음악 플레이어의 볼륨조절 기능으로 해결하고 있다.

 

정가인 9.9만에도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지만 내가 구입했던 6.6만의 이벤트 가격에서는 가성비가 이만한 것이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당시에 구매 후 포토리뷰를 올리고 메일을 보내면 선착순으로 주던 사은품이 있었으니...

 

 

캔스톤의 AK500 코드리스 이어폰이다. 뭔가 젠하이저 트루와이어리스 느낌나는 충전파우치 디자인을 한 제품인데, 현재 판매가격은 9.9만이다. 

 

그런데 9.9만의 판매가격에 걸맞는 제품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좀 애매하다. 일단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없는 제품인데 갤럭시 버즈 하위모델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이니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기타 편의 기능면에서도 썩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코덱 지원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 조작 버튼도 물리적으로 눌러서 조작하는 방식이라 스마트한 느낌도 아니다. 원래 쓰고있던 제품이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라서 비교되는 것도 있을거다.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의 충전파우치도 힌지 부분이 약해서 고장난다는 말이 많은데 캔스톤 AK500의 충전파우치 힌지는 그보다 더 약해보여서 늘 불안불안하다.

 

 

그러나 AK500이 가성비는 애매하더라도 장점이 있으니 음질. 위의 기본 장착된 스펀지 타입의 팁은 별로지만 즐겨쓰는 파이널팁을 끼워 들어본 소리는 꽤 매력이 있었다.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나왔다면 음질면에서 가격대비 호평을 받았을 이어폰이라는게 내 감상이다.

 

이렇게 할인된 가격에, 성능은 딱 내가 원하는 만큼 나와주고 덤으로 쓸만한 코드리스 이어폰까지 얻었으니 나의 캔스톤 NX201 BOSS에 대한 평가는 좋을 수 밖에. 나중에 책상을 바꾸든지 방 환경이 확 달라진다면 더 좋은 스피커를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PC를 쓰는 환경에 NX201은 딱 맞는다. 음악감상이야 앰프연결한 HD600을 쓰든지 IE400pro, IE300으로 하면 되는거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