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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권가제면소 (8.6)

Dohwasa 2021. 5.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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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수지가 있는데, 그 부근에는 음식점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면류를 좋아하시는 할머니를 모시고 나왔다가 점심을 먹게 되면 가는, 권가제면소에 대한 감상이다. 

 

우리 동네에만 있는 데는 아니고, 내가 이 곳을 처음 왔었을때 즈음에는 카카오맵 등에서 검색을 해보면 세 곳 정도만 나오던 곳이었다. 본점은 기억에 충북 청주쪽인거 같다. 세 곳 정도 나오는데가 충북쪽 두곳과 지금 이 사진의 경기도 시흥이 다였으니까. 시흥점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붐비는 편이라 시간대를 잘못 고르면 대기를 좀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주차자리는 넉넉한 편.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된다. 처음 갔을때는 없었던거 같은데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주문 방식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 듯.

 

대표메뉴격인 소바. 가격은 8,000원으로 맛과 가성비 모두 괜찮은 편이다. 양이 적지는 않아서 내 경우엔 한 그릇을 혼자 먹지만 할머니는 다 못드시는 그런 양이고 그래서 늘 한 그릇을 어머니와 할머니 두 분이서 나눠 드신다. 그래야 두 분은 양이 적당히 맞다고 하셔서. 난 소바(냉모밀) 먹으면서 겨자도 치지않고 무 갈은것도 섞지 않는 편이라 이렇게 나오는 스타일보다는 면은 판에, 국물은 따로 나오는 편을 좋아하지만 권가제면소 냉소바는 따로 나오지 않아도 그릇이 적당히 큰 편이라 내 식대로 먹는데 지장이 없어서 좋다.  

 

보통은 위의 소바를 먹는 편인데 이 사진을 찍었던 날은 갑작스레 서늘해서 그랬는지 유부우동을 먹었다. 가격은 소바와 같은 8,000원. 그렇지만 선택이 좀 실패한게... 유부가 너무 달았다. 어쩌면 그게 일본식에 더 가깝기는 했겠지만. 10년전 일본 여행의 기억에서 느낀 일본의 평범한 음식점들의 음식맛은 "달다" 였으니까. 

 

다른 메뉴들도 많지만 사진을 남겨둔게 겨우 이것 뿐이다. 이 외에 가게되면 주로 먹는 메뉴로는 치킨가츠가 있는데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먹기 좋은 식감이다. 가격은 11,000원으로 간장계란밥 작은 사이즈가 같이 나온다. 포장해와서 한두시간 정도 뒀다 먹어도 괜찮게 먹을 수 있고, 가장 최근에 가족들과 갔을 때는 셋, 둘로 테이블을 나눠 앉았는데 치킨가츠 하나를 시켜 반으로 나누니 각자 메인으로 먹은 식사에 곁들여 먹기에 양이 아주 적당했었다.

 

간장계란밥용 간장과 소바간장도 구입할 수 있는데 우리 집은 조카들 때문에 간장계란밥용 간장을 생각날때마다 두 병씩 사오곤 한다. 한병은 우리집에, 한병은 동생네(조카들) 집에. 

 

 

+++ 2022. 12. 1

간혹 검색을 통해 이 글을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추가내용을 적어둔다.

현재는 권가제면소 시흥점이 아닌 다른 상호명으로(상호명을 적으면 무슨 트집을 잡힐지 모르니 적지 않는다), 체인점이 아닌 독립된 매장으로 운영중인데 상호명 바뀐 후에 단 한번 배달로 먹어본 이후로는 다시 배달을 시키지도, 가지도 않고 있다. 지금은 제목과 같은 평점은 못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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