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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최근에 작업한 2대의 Ryzen 5600G 시스템

Dohwasa 2022. 3. 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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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대의 AMD Ryzen5 5600G를 쓴 PC를 연달아 조립해야 할 일이 있었다. 첫번째 PC는 따로 다나와에 사용기를 간단하게 올렸었는데 두번째 PC 조립 후에 보니 구성도 비슷하고 해서 따로 써본다. 

 

두 PC의 구성과 부품 선택 이유를 설명해보면,

1. 공통선택부품 : CPU, 쿨러, SSD

 

CPU와 쿨러, SSD는 같은 제품을 썼다. 용도는 주식거래용 PC와 디아블로2용 PC로 나뉘지만 첫번째 PC 의뢰인이 딱 1년전 4650G로 구성한 시스템에 아주 만족해서 1년 뒤에 같은 4650G 기반의 시스템을 한대 더 의뢰해왔는데 때마침 5600G 가격이 어느정도 하락해서 예산 내에서 조립이 가능했다. 이후 10년된 PC에서 디아블로2를 하던 지인의 의뢰로 FHD 해상도+30프레임 이상(기존 PC는 20프레임 전후)이 가능한 PC를 의뢰받았는데 내가 사용중인 5700G에서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 이것도 5600G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성했다. 

 

쿨러는 Thermalright의 Assasion Spirit 120을 사용했는데 무난한 디자인에 RGB 효과가 필요없다면 가격 대비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조립도 CPU에 기본 장착되어 나오는 가이드를 이용한 방식이라 쉬운 편이고, 나름 성능 괜찮은 TF7 서멀그리스도 들어있다. 

 

SSD는 방열판이 없는 제품이긴 하지만 읽기속도 3000이상과 쓰기속도 2000 후반대의 디램리스 아닌 제품 중 AS기간, 가격대를 고려하면 선택지가 KLEVV 정도로 좁혀져서 2대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했다. 의뢰인 둘 다 1TB까지는 원하지 않았던 것도 있고. 카드청구할인 등이 된다면 PNY XLR8 CS3030 방열판 있는 제품도 써볼만하다. 부모님이 쓰시는 4650G 시스템에는 XLR8 CS3030을 넣었다. 

 

 

2. 메인보드

 

조립 시기의 차이가 있었는데, 첫번째 PC 조립을 할 땐 때마침 ASRock B450M 스틸레전드가 8만원으로 특가 할인판매중이었다. 게임 용도가 아닌지라 VRAM 수동할당 기능을 고려할 필요도 없었기에 B450M 보드 중 구성도 괜찮고 전에 사용해본적도 있었던 스틸레전드를 선택했다. B450M 스틸레전드는 2GB까지 할당 가능하다. 두번째 PC는 내가 쓰는것과 같은 ASUS TUF B550M Plus를 선택했는데 VRAM 수동할당을 최대 16GB까지 할 수 있는 보드다.

 

 

3. RAM

 

별다른 선택 이유가 있지는 않다. 라이젠 3세대에 가장 적당한 FSB가 3600Mhz여서 3600Mhz XMP 램으로 구성했다. 둘 다 각자의 보드에서 XMP가 잘 작동한다. 

 

 

4. 파워서플라이

 

동일모델이지만 두번째 PC의 경우 나중에라도 그래픽카드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3050급 정도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지도 몰라 약간의 여유가 있는 650W 파워를 선택했다. 첫번째 PC는 그래픽카드를 따로 장착할 계획이 없다.

 

 

5. 케이스

Meshify S2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팬허브

 

의뢰인들이 각각 선택한 케이스다. 두번째의 경우 내가 사용중인 프랙탈디자인 Meshify C의 디자인을 의뢰인이 맘에 들어했던 것 + 소음억제가 잘 되는 편 + 때마침 Meshify C 수준의 가격으로 특가할인중 이라는 상황이 겹쳐 의뢰인이 약간 예산을 증액해서라도 선택한 제품이다. 실제 조립은 두 제품 모두 수월한 편이고 Z3 아이스버그의 경우 내부 구조가 프랙탈디자인 케이스를 많이 참고한 듯한 인상이다. 다만 Meshify S2의 경우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나사와 서포터가 좀 맞지 않는 문제를 겪어 조립시에 발생했던 다른 문제와 함께 나와 의뢰인을 좀 괴롭혔다.

 

 

조립시에 발생했던 문제가 조금 있었는데 첫번째 PC의 경우 너무 빠르고 쉽게 끝나서 별로 할 말이 없었지만 두번째 PC의 경우 1) 케이스의 PCB 서포터(보드를 케이스에 결합할때 보드를 올려놓고 나사로 고정하는 그 부위)가 뭔가 안맞는지 헛돌거나 나사를 바꾸면 너무 빡빡하다든지 하는 문제로 다소 고통받았고 2) 메인보드의 경우 다 조립했는데 전원이 안들어와서 교환받기위해 예약까지 걸었다가 수은전지 분리 후 쇼트내는 작업을 거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든지 3) 2번 문제때문에 CPU쪽 조립이 잘못됐는지 쿨러 분리하다가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무뽑을 당했는데 다시 조립하니 작동 잘된다든지 하는 이런저런 문제를 겪었다. 2600X로 다시 AMD 복귀한 이래 2년 넘게 여러 대 조립하면서 한번도 안 겪은 문제를 이번에 다 겪었다. 뭐 지금은 다 해결된 문제지만. 

 

둘 다 성능과 소음 다 잘 잡힌 편이고, 마지막으로 두번째 PC에서 디아블로2 구동 후 찍은 스크린샷을 올려본다.

 

1막 마을에서 FHD 해상도 기준 40~45 프레임 사이가 나온다. (옵션은 텍스처 품질은 높음,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낮음) 실제 게임에는 지장이 없고, 가장 프레임이 낮게 나오는 구간은 5막 마을인 하르가스인데 여기서는 25~30 프레임 정도가 나온다. 던전에 따라서는 50프레임을 넘기는 곳도 있지만 보통 35~40 프레임 사이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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