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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가격의 저점은 어디일까?

Dohwasa 2022. 7. 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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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RTX2060

 

최근 블로그 조회수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그래픽카드 시세와 관련된 것이고, 나 역시 Radeon RX6600보다 조금 더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보고 있기에 계속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쓰게 된다. 그러다가 그래픽카드의 가격 저점은 대체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그래픽카드의 가격 추이를 보관하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으로 MSRP와 출시일 정도는 금방 찾아볼 수 있고 어느 정도 게이밍 용도로 실제 쓸만한 그래픽 카드 중 가격상 가장 저점에 있는 그래픽 카드가 NVIDIA RTX2060라서 알아보니 2019년 1월 출시에 당시 MSRP는 $349, 환율은 1123.47원으로 부가세 포함한 국내 가격은 431,300원이 된다. 

 

그로부터 3년 6개월이 지난 2022년 7월, GALAX RTX2060 OC 6GB 제품은 289,000원에 판매중인데 최근 2주 정도 사이 반짝특가를 제외하고는 최저가 수준인지라 이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해보면 출시 당시의 환율로는 67%, 현재 환율로는 58% 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이 58%가 연식이 아무리 먹었어도 쓸만한 그래픽카드(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를 용산에서 "통상적으로"(반짝특가가 아닌) 재고처리하는 저점 정도가 아닐까 싶다. 뭐 업체 사정에 따라, 예를 들면 급전이 필요하다든가 장사 접기 전 재고처분한다든가 하는 사정이 아닌 경우에 그렇다는거다. 

 

그렇기에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의 가격은 몇몇 인기모델을 제외하면 나름 저점에 많이 가까워진 상태긴 하다. 예를 들어 어젠가부터 모 쇼핑몰에서 318,800원에 풀린 Radeon RX6600의 경우 보급형 그래픽카드 제품군들의 용산시세 하한선으로 봤던 MSRP 대비 70% 선도 살짝 뚦었고 85만원 대에 나오는 RX6900XT나 80만원 후반대에 나왔던 NVIDIA RTX3080 12GB는 MSRP 대비 60%를 찍었기에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제품들은 여기서 더 획기적으로 떨어지는걸 기다리는게 시간 대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얘기. 

 

아마 이후 획기적으로 떨어지는 시기라면 NVIDIA와 AMD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출시 일자가 확정 발표나는 시기 쯤이 아닐까 싶은데 그 전에 용산 업체들은 가능한 재고를 털어내려 들 것이고 그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겠지. 3060Ti처럼 인기 좋은 제품들은 지금도 겨우 MSRP 깨진 정도라 느릿느릿하게, 그렇지 않은 제품들은 그보다 조금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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