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페르골레지 - 스타바트 마테르 중 'Quando corpus morietur' 본문

Classical/종교음악

페르골레지 - 스타바트 마테르 중 'Quando corpus morietur'

Dohwasa 2008. 7. 31. 17:17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ing :
로이 헨더슨 지휘 / 소프라노 - 조안 테일러 / 콘트라알토 - 캐슬린 페리어 / 노팅엄 오리아나 합창단 / 보이드 닐 현악오케스트라

My Favorite :
르네 야콥스 지휘 (콘트라테너) / 소프라노 - 세바스티안 헤니히 / 콘체르토 보칼레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의 유작,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성모애상/비탄에 잠긴 성모)는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유일하게 모차르트의 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이 삽입된 것이었습니다.
'아마데우스'에서 삽입된 곡은 스타바트 마테르 중 12번곡,
'Quando corpus morietur (이 몸이 죽을 때에)' 였고
살리에리 가족이 성당에서 예배드릴때와 살리에리 아버지의 입관 장면에서
소년합창단이 부르는 곡이 바로 이 곡입니다.

곡에 얽힌 일화 중에는 후원자였던 영주 부인 (또는 귀족의 딸이라고도 하는군요)과의
비극적인 사랑 얘기가 있습니다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귀족의 딸과의 사랑 얘기는,
결혼을 극렬하게 반대한 귀족의 아들(페르골레지가 사랑했던 여자의 오빠)로 인해
귀족의 딸은 수도원으로 들어가 수녀가 되고,
페르골레지는 그녀의 수도원에서의 입문 의식때 오르간을 연주해주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병약했던 몸에, 상심까지 겹친 페르골레지는 이 '스타바트 마테르'를 그 수도원에서
유작으로 남기고 숨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실제 이 '스타바트 마테르'는 약 2년에 걸쳐 페르골레지가 다듬고 또 다듬어 내놓은 역작이라고 하네요.

2004년 유럽 클래식 음반 상을 수상했던 작품이
르네 야콥스 지휘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었다고 합니다.
르네 야콥스는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학구파 지휘자이자 성악가라는데,
이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의 연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르네 야콥스의 지휘로 변성기 전의 세바스티안 헤니히가 르네 야콥스와 함께한 연주입니다.
아쉽게도 그 작품은 저작권 문제로 올릴 수는 없겠군요.
하지만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 중 꼭 하나를 꼽는다면 무조건 이 연주입니다.
가끔 수입음반으로 보게되는 Harmonia mundi 레이블로 발매되었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