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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5.5 : 10번 교향곡 (Decima Sinfonia)

Dohwasa 2008. 10. 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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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점 만점) : 5.5 

회사 후배가 생일선물이라고 준 책. 다 보자마자 지가 본다고 갖고가더라만. (그래도 돌려는 줬으니)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 작곡되었다는 전제하에,
10번 교향곡의 악보를 둘러싼 여러 사람 또는 조직의 음모를 주제로 한 추리소설.

오래전에 보고 결국 버려버린 책 (독서실 짐정리할때 방치해버렸으니까)
"다빈치 코드" 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진 소설이었다.

다빈치 코드보다는 그래도 좀 덜했던거라면,
항상 얘기가 막히거나 전개하기 어려워질때마다 기호학으로 몰아붙여서 대충 넘어가던거는 좀 덜했던게
그나마 미덕이라면 미덕.

개인적 취향탓에 베토벤 신격화에 상당히 알러지가 있어서
좀 불쾌한 감정으로 책을 보다보니 단순한 복선마저도 대충 넘어가서
다빈치 코드보다는 좀 뒤에 가서야 범인에 대한 판단이 서버렸다.

거슬렸던거는 베토벤 신격화도 그렇지만 (난 모차르트 빠니까)
9번 교향곡 징크스에 대해서 결국 책에서 이용하기 좋게 일부분만 얘기하다 말아버린거.
그 징크스 깨진거는 트랙백의 '말러 교향곡 2번' 관련 본문을 참고해주시길.

그래도 다빈치 코드는 2005년도에 내가 본 최악의 소설이었으니까... 그거보다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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