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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3.0 : 블루투스 헤드폰 리어맨 BM-100

Dohwasa 2008. 10. 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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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10점 만점) : 3.0


 

 

2년만의 사용기. 쓰게 된 동기는 그다지 좋은 동기에서 쓰는것은 아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해서 모토로라의 S9, 자브라에서 1월에 출시한 BT3030 (이건 풀 헤드셋은 아니지만),
플랜트로닉스의 헤드셋까지... (물론 그 전에 써봤던 삼성 블루투스도 있다)

그동안 구입해서 써보거나 잠시 사용해본 블루투스 관련 제품들이다.

삼성 : SBH-100, SBH-170, SBH-500
모토로라 : S9
플랜트로닉스 : PULSAR 590A
자브라 : BT3030
리어맨 : BM-100

제품의 일장일단은 있지만, 현재는 자브라의 BT3030을 쓰고 있다.
제품 크기비교때문에 아래 리어맨과 같이 찍은 사진의 그것. 뷰티폰에 선착순 제공된것이라는 -_-
아쉬운 점은 타 블루투스 제품에 비해 음량이 다소 작다는 점이 아쉽지만,
괜찮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선길이 조정해서 물려 쓰면 호환성 등 별 문제 없는 상당히 좋은 제품이긴 하다.
귀 보호 차원에서... 쓰고 있다. 

삼성 제품들의 문제는 머리 큰 나같은 사람들한텐 착용감이 참 애매하다는게 문제다.
와이어로 이어져 있는 100(문근영 헤드셋)은 착용감 자체는 클립형이라 걸리는게 없지만,
오픈형이기때문에 소리를 높이면 많이 밖으로 샌다는 문제가 있다.
후속 모델인 170은 형상기억와이어로 양쪽 유니트가 연결되어 있는데,
역시 머리가 큰 사람들한텐
착용감도 별로고 자주 빠진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이것도 오픈형.

가장 최근 제품 (SBH-100의 진정한 후계 모델이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안써봐서 일단 제외)인
SBH-500의 경우 백폰 형의 밀폐형 헤드셋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1시간 이상 착용시 귀와 머리를 꽤나 아프게 하는 고문도구다 -_- 

모토로라의 S9는 작용감에서는 꽤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고,
음질도 약간 음향입체감이 떨어진다는 점 이외에는 괜찮은 제품이긴 하다.
문제는 벌크와 정품 두 가지로 시장에 제품이 풀려있다는건데, 가격대비 성능상 벌크가 좋다.
구하기가 좀 어렵다는게 문제... 외관상차이는 벌크는 올 블랙, 정품은 블랙/레드 투톤.
(그래서 뽀대는 정품이... 그러나 가격이 거의 1.8배) 

플랜트로닉스의 590A는 A모델의 경우, 스테레오 동글을 제공하기 때문에 효용성이 꽤 높다.
(PC 스피커/이어폰 단자에 물리면 곧바로 사용가능)
단, 음질은 사용기에 쓸 리어맨이랑 별반 차이없을 정도로 별로다.
게임할때는 별 상관없지만, 음악감상이라도 할라치면... 에휴. (CD를 FM라디오음질로 격하시키는..)

자브라의 BT3030은 위에서 언급한 음량 감소 (타 헤드셋들의 80% 수준) 이외에는
다른 문제점은 없다. 음 왜곡도 없고, 연결 장애도 없고, 심지어는 백/포워드 기능도 지극히 정상에
지금 쓰고있는 SCH-W380과 연동시 플레이버튼 두번 누르면 mp3 실행까지 완벽하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 얘기한거지만,
자브라 BT3030에 AKG K14P를 줄감개로 감아 연결한것과 리어맨 BM-100의 크기 비교용 사진. 


 


전체 사진 이외에는 제대로 건진 사진이 아래 두 개 뿐이라서 안타깝긴 하다.
(이 사진 찍은 이후 박살난 부분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귀차니즘 발동으로 찍기도 그렇네..) 

 


리어맨의 로고 부위. 로고는 꽤 세련된 필체로 예쁜 편이고,
이 제품의 색깔 역시 맘에 든다.
단, 사진상으로는 매우 이쁘게 나왔으나 실제 질감은 플라스틱제라
그냥 그런편이고,
광택재질이 보통 그렇듯이 손자욱이 많이 나게 된다. (필연적인 거라 뭐...)
 

 


이어폰 부위. 커널형의 이어폰으로 제품에 캡이 사이즈별로 3종 제공된다.
사진에 장착된 것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캡이다. 캡 교체는 용이한 편이나, 잘못 힘줘서 뺄 경우에 찢어질 수 있다.
(실제로 원래 정착되어있던 중간사이즈의 캡은 이미 찢어졌다 -_-)
귀에 삽입시 감은 나쁘지 않다. 차음성도 좋은 편이다.

여기까지가 사진 관련 설명이고,
지금부터는 제품에 대한 단점 나열... 휴. 예전에 다나와 상품평엔가 하고,
블로그의 리뷰로그쪽에 썼던 내용을 좀 더 상세하게 기술하도록 하겠다.


1. 이 제품은 단지 "스테레오 헤드폰" 그걸로 끝이다.

제품을 보라. 마이크가 없다. 고로 이 제품은 "스테레오 헤드폰" 그걸로 끝이다.
실제 SCH-W380과 연동시, 마이크가 있어 헤드셋 기능이 될 경우 스테레오 / 핸즈프리 기능이 둘 다 체크가 되어야 하나
리어맨의 경우 마이크가 없으므로
스테레오 기능만 체크가 되고 핸즈프리 기능은 없다.
이 제품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이 점 하나는 분명히 짚어보고 구입하시길 바란다.

휴대폰과 연동하여 음악을 듣다 전화가 오면 통화를 하길 원한다면,
절대 이 제품을 구입하면 안된다. 이것은 단지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폰" 일 뿐이다. 통화기능 절대 지원 안한다.
(모듈을 바꾼다고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니다. 애시당초 마이크가 없다)


2. 음질은 개인적 판단이라해도 수준 이하
 

블루투스 모듈의 문제가 아닌, 이어폰 유닛 자체의 문제일 것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삼성 블루투스 헤드셋 라인업에 비해서도 (물론 삼성 휴대폰과 삼성 블루투스 헤드셋의 조합은 꽤 괜찮긴 하다)
이래저래 사용해봤던 여타 보급형 이어폰과 비교해봐도 음질은 절대 추천할 수가 없다.

플랜트로닉스 PULSAR 590에 비해서도 조금 열악하기까지 하다.
커널형 이어폰이어서 차음성은 괜찮긴 하지만, 음질은 암담하다.

핸즈프리 기능 안되는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폰", 즉 음악을 듣기 위한 용도밖에 없으면
음질은 어느정도 보장해줬어야지 말이야... (도끼2 정도만 됐어도 뭐라 안그럴라 그랬었거든)
 

3. 듣기만 된다? 다른 작동은 지원 안해?

이 문제는 제조사 문의를 안해봐서 100% 문제라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SCH-W380과의 조합시, 리어맨에 있는 동작 버튼 (Back/Forward)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단순 듣기만 되는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폰" 이라. 아, 볼륨조절은 되긴 한다.
그리고 "M" 버튼의 용도는 대체 뭐지? 설명서에도 이 버튼의 용도는 나오지 않는다. 


4
. 착용감에 대한 평

넥밴드 부위가 블루투스 모듈 무게때문인지 목에 턱 얹히게 되어있는데,
불편하진 않지만 운동할때 땀 차면 별로 좋진 않을듯 하다.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서)
SBH-500처럼 머리를 조이는듯한 (귀 뒷부분) 느낌은 없어서 목에 얹히는 느낌 빼고는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5. 제품의 내구도, 난감한 수준

사진은 정말 귀찮아서 안올리는거지만,
그냥 기대 이하라서 환불 요청하기는 어렵고 해서 지인에게 대여해줬다.

3일쓰고 부서뜨려 갖고왔는데... 이어폰 모듈 연결하는 부위가 반쪽이 나서 돌아왔다.
근데, 이게 부품이 부서진것은 아니고, 부품이 해체되었다는 표현이 딱 맞게 되어버렸다.
얇은 부위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사 없이 접착제로 붙어있었나보더라...

AS를 받긴 해야겠는데, 당장 쓸 물건도 아니고 해서 나중에 생각나면 AS 받긴 해야겠는데
이런 조립상태라면 이 부위 파손 (물론 부품 자체가 박살난것은 아니라 접착제 발라 붙이면 되겠지만, 또 그렇게 될거같다)
건으로 AS 좀 들어오지 않을까... 

장점 없이 단점만 주루룩 써서 미안한 감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사용기 쓰게 만들었는데, 쓴소리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가감없이 쭉 쓰게되었다.

개발사에서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후속 모델을 개발하든 개량 모델을 개발하든간에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꼭 참고해줬으면 싶다.


예전 블로그에서 갖고 온건데, 이래놓고는 아직도 AS 안보내고 있습니다.
그때 블로그에 댓글로 제조사 관계자분이 자상하게 답변까지 달아줬는데 -_-
아쉽지 않아서 그런가보네요 (그냥 BT3030으로 대충대충 쓰고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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