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베토벤 - 교향곡 3번 내림E장조 '영웅' 1악장 본문

Classical/교향곡

베토벤 - 교향곡 3번 내림E장조 '영웅' 1악장

Dohwasa 2008. 10. 10. 18:04
반응형




Posting :
예브게니 므라빈스키 지휘 /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 빈 필하모니커
게오르그 숄티 지휘 / 빈 필하모니커


오늘은 참 여기저기 깔 거리가 많습니다...
그냥 간략하게 두 가지만 포스팅 (실제는 세 가지 깠죠) 했는데...
방금도 강만수가 아군 운운 하는 기사 보고 '적군보다 더 무서운게 내부의 적' 이란 말이 실감나더군요.

그래도 오늘 마무리는 시원한 곡으로 해야겠죠. 즐거운 주말을 위해 -_-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 1악장  Allegro con brio 입니다.
이미지는 나폴레옹을 그린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그림,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입니다.

대해 반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민중의 영웅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민중에 의한 프랑스 혁명, 그 혁명을 무너뜨려 다시 왕정체제를 공고히 하려던
오스트리아를 주축으로 하여 프랑스를 압박하던 나라들에 대한 전쟁에서 항상 이기던
나폴레옹은 혁명의 영웅이었습니다.

베토벤은 이 나폴레옹에게 헌정할 생각으로 이 '영웅'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이 교향곡 이전의 베토벤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특히 교향곡에서는 앞서 작곡한 1, 2번과는 전혀 다른,
'이것이 베토벤' 이라는 느낌을 주는 독창적인 기법과 장대한 구성을 가진 곡입니다.

작곡이 끝나고,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파리의 나폴레옹에게 이 곡의 악보를 보내려던 베토벤은
나폴레옹이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대로하여 표지를 찢어버리고 악보를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이 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에야 출판된 악보에는 'Sinfonia Eroica' 라는 제목이 있었고,
이는 이탈리아어로 '영웅' 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예브게니 므라빈스키 지휘의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템포는 오토 클렘페러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비하면 분명히 빠른 연주지만
오히려 1악장의 박력은 클렘페러보다 낫습니다.
다만 클렘페러에 비해 묵직한 맛은 떨어집니다. 느껴지는 힘과 기백은 양쪽 다 다른 느낌이라도 비슷하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