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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계속 봐야해?

Dohwasa 2008. 10. 3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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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치이는 업무때문에 본방사수는 불가함...

14화부터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 음악적인 부분만 신나게 까주겠음..

일단 작건의 존나 시건방진 대사 (이건 뭐 '신'홍자매 작가들의 노림수겠거니 싶지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유명한 일화... ㅋㅋ
아, 니말이 틀렸다는건 아니야.
그런데, 나도 참... 희한하네. 이런 사태를 예견이라도 해서 포스트를 이렇게 올렸었나?
http://bbeater.tistory.com/entry/차이코프스키-피아노-협주곡-1번-내림B단조-1악장-1

초연때 대성공은 무슨, 유럽 초연때 대성공도 과연 차이코프스키 음악만의 힘이었을까?
당대 최고의 지휘자 뷜로의 힘이 더 컸었지.
지휘도 건들건들, 저 유명한 일화 (내용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쏙 빼먹었지만서도) 를 저따구로 밍밍하게
처리하는 능력도 장근석의 대단한 능력이긴 하다...
암만봐도 넌 미스캐스팅. 허세가 너무 쩔어서 구역질이 날 지경이야.

그리고 위에 포스트에도 써뒀지만, 차이코프스키는 결국 수정을 했거든.
너도 그렇게 반성할라나, 나중엔?

그리고 그 아름다운 도입부에서 개쳐웃는 꼬라지란... 아 정말 차이코프스키 1번이 너한테 더렵혀진것 같아 슬프다.


정희연은 뭐 오늘도 병맛대사 ㅋㅋㅋ 대사칠땐 그냥 스킵해야... 속편하지.
자기실현 어쩌구 부르짖던 그 정희연은 이미 드라마에선 죽은지 오래, 남은거는 그냥 '성격나쁜' 아줌마만 남았다고.
작가분들, 일부러 그러는겁니까.. 아니면 지금 정희연씨 저게 좋아보여 그러는겁니까?


그리고... 작건아. 화내야할건 니가 아니라 강마에란다.
제자랍시고 말은 지지리도 안듣는 너를 강마에가 뭘 더 어떻게 해야겠냐.
이해하는척은 있는대로 다해놓고, 쿨한척도 있는대로 다해놓고 온갖 어린애 투정은 다부리는데.
강마에 말대로야, '안맞으면 헤어져야지'


그리고 연습하던 곡... 내가 아는곡이라 한숨이 그냥...
클래식을 까던게 이런 이유에서였나... 파반느가 뭘까? 알고는 지휘했던걸까?
포레가 왜 그렇게 작곡했을까는 좀 생각을 해봤어야지, 그 편곡으로 뒤의 성악부는 어떻게 하려고?
작가님, 그냥 퓨전음악 드라마를 쓰지 이게 뭡니까...



지금은 15화.
시작부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강마에가 다 해버리네... -_-
"스타일에도 원칙이 있는겁니다!!!"

곡의 템포가 느리다는건, 작건이 니가 몰라도 한참 몰라서 하는얘기지...
정해진 템포, 모데라토면 메트로놈 몇, 이런식으로 딱 잘라 정해진게 없단다...
피아노가 우리나라말로는 "약하게" 지만, 그 약하게가 어느 정도 약하게는 지휘자의 곡 해석에 따라가는거야.
곡을 그정도로 바꿔버리면, 그건 더이상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가 아닌거야.
그건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주제에 의한 강건우-두루미의 어떤 곡' 인거지.


정희연... 아 패스. 똥.덩.어.리.


카를로스 클라이버 얘기 또 나오는데, 뭐 편할대로 같다 붙이는거는 이제 지쳐서 뭐라 그러기도 짜증나고.
작가들이 클라이버 신봉자인가... 나도 클라이버 좋아는 하는데, 클라이버 띄워주느라... 여럿 듣보잡 만든다 -_-
토스카니니... 오, 토스카니니시여.


'나는 변하지 않는 것을 믿고 싶어'
음악이냐, 두루미냐. 어쩌라고.


강마에가 약점 많은, 특히 인간으로는 그런거 계속 나왔던거지만,
뭐, 공사 막지 않은 그 순간만큼은 질투의 화신이었다는거 이미 보여줬던거지만,
작건에게 이제서야 동정표를 주고싶은 작가의 꼼수가 강마에 순간 병신화 시켜버리는구나...
홍자매 작가님들, 작건이 그렇게 좋으면 그냥 "작건 바이러스" 쓰시지 뭐하러 베토벤 바이러스를 쓰셨나요?
거기다 덤으로 정희연도 동정표 주시는구만.. -_-


그리고 근석아. 너도 인성이처럼 발성연습좀 독하게 해봐라. 어떻게 넌 대사만 길어지면 꼭 두세글자씩 씹드라?


오늘은 여기서 끝.
작건 헤벌레 하면서 (되지도 않는 표정연기로) 지휘 흉내 (연기도 아니야 그건) 내는 그날까지, 작건은 오징어다.
장근석때문에 그만 볼랜다 하다가도, 명민좌때문에 또 보고... 계속 봐야해 이걸?

(저래도 다음주 수요일엔 또 보고 있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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