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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 - 스타바트 마테르 중 'Amen, In sempiterna saecula' 본문

Classical/종교음악

로시니 - 스타바트 마테르 중 'Amen, In sempiterna saecula'

Dohwasa 2008. 11.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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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ng :
토머스 쉬퍼스 지휘 /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카메라타 싱어즈

My Favorite :
정명훈 지휘 /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전곡)
정명훈 지휘 / 빈 필하모니커 / 빈 슈타츠카펠레 합창단


주세페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성모애상) 중 피날레, 'Amen, In sempiterna saecula' 입니다.
레퀴엠이 동일한 전개의 같은 가사를 쓰는 것 처럼, 이 스타바트 마테르도 동일한 전개, 동일한 가사를 쓰곤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던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도 로시니의 작품과 동일한 가사를 쓰고 있습니다.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인생 전반기에 대부분의 대표작을 다 쓴 후,
후반기에는 프랑스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고 있던 시기의 로시니가 쓴 작품입니다.

한 대부호의 의뢰로 시작한 작품이었지만, 당시 작곡에 대한 흥미를 잃은 로시니는
곡의 반 정도만 직접 작곡하다가 나머지는 동료 작곡가에게 의뢰하여 곡 분량을 채운 다음 의뢰인에게 곡을 건네주었습니다.
10여년이 흐른 후, 의뢰인이 사망하고 나서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이 곡을 입수한 출판사에서
로시니에게 곡을 출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오자, 잊고 있었던 이 곡이 생각난 로시니는
다른 사람이 작곡했던 부분을 급히 다시 작곡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는 이런 일화가 있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상당히 좋아해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연주들은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마에스트로 정명훈님이 지휘한 연주를 항상 베스트로 꼽고 있습니다. (전곡, 부분 모두)
그 다음이라면, 리카르도 샤이/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또는 리처드 히콕스/런던 신포니아의 연주정도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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