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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차마고도 본문

Review/책

9.0 : 차마고도

Dohwasa 2008. 11.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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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만점) : 9.0


영상물을 책으로 옮겼을 때, 과연 영상의 감동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까?

책을 영상으로, 영상을 책으로.
최초 제작되었던 포맷을 다른 포맷으로 제작한 매체를 봤을때, 성공적인 사례가 딱히 기억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런 경우는 영화에서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인데,
소설을 영화로 옮긴 경우는 옛날옛적에 본 '의뢰인' 이라는 영화가 거의 유일한 예였고,
(소설 원작을 본 후 영화를 보고 비슷한 수준의 감동을 받은 경우가)
개인적으로는 '반지의 제왕' 을 대박 실패한 경우로 생각한다.
흥행이야 성공했지만, 아라곤부터 호빗, 간달프까지. 등장인물들부터 상상 이하 수준이었으니..
그 중 엘프여왕 갈라드리엘은 완벽한 미스매치. (책에서는 그런 아줌마가 아니란 말이다!!!)

다큐멘터리를 책으로라. 시도는 괜찮을지도. 라는 생각은 하고 봤는데.
아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또는 그 영상을 구할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하에,
'차마고도' 는 첫번째 선택이 되어버렸다.

지리적으로는 차마고도를, 소재로는 차, 소금, 불교.
차마고도를 넘는 마방들의 삶으로 시작하여 구게왕국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영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 준 감동, 과연 영상은 또 다른 무엇을 보여줄지...

1.0을 빼 둔 것은 아직 원작인 영상을 못 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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