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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유, 용서할 수 없는 이유

Dohwasa 2009. 1.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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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neopet71/14881391

메인에 이런게 블로거뉴스랍시고 떡하니 올라와 있어서 (정초부터) 왜 스티브 유를 용서할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적어줄까 한다.

스티브 유를 용서하자 내지는 스티브 유만 가지고 왜 그러냐 하는 사람들의 논리에는 아래 두 가지 논리가 꼭 들어간다.

1. 군대갔다온 사람들의 보상심리
2. 스티브 유 말고도 타칭 '특권계층' 들 자제들도 병역을 기피한 사람도 많은데 왜 스티브 유만 그러는가


먼저 저 논리를 내세운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두자면,
스티브 유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욕을 먹는 이유가 뭔지도 모르고
옹호 내지는 두둔을 하기 위해 기껏 짜낸 논리가 고작 저거뿐이라... 당신들이 안돼보인다.

사건의 발단부터 지금 현재 진행까지 스티브 유가 보인 행동이 달랑 저 두 가지 논리로 옹호할 만한 수준의 행위인가?


건강한 청년, 청년 유승준이라는 좋은 이미지로
국민가수까지는 아니지만 당시의 다른 아이돌 가수들보다는 어딘지 신뢰감을 심어주는 이미지였던 스티브 유.
늘 입버릇처럼 군대는 꼭 간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한다 식의 발언을 남발해댔던 스티브 유가
어느날인가 공익으로 군대를 간다는 말이 나왔을 때, '너도 어쩔수 없는 딴따라구나' 싶었다.

그래, 뭐 여기까지는 허리디스크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인 노력' 으로 엄청난 벌크근육을 만든 헬스의 달인 김공익이라든지,
몸매로 볼땐 현역 2급으로 군대갔다온 나하고 원터치 맞짱을 떠도 백전백승할 소지섭, 문정혁도 공익을 갔으니 그렇다 치자.

그 다음의 행태에 대해서는 옹호자들, 당신들 알고는 있나?
일본으로 공연간다는 핑계로 출국허가 받은 후, 스리슬쩍 미국으로 가 그대로 '스티브 유' 가 된게 바로 유승준이다.
아, 그냥 그러고 미국인 스티브 유로 조용히 살든가 거기서 그렇게 하고싶다던 음악인지 댄스인지 했으면 누가 뭐라그러나.
(여기까지 쓰면 백차승은? 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백차승은 그 다음 행보가 욕먹을 짓은 안했으니까.)

기회만 되면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 스티브가 별별 짓을 다했지. 지금도 하고 있고.
개인적인 문제로 한국에 들어오는거는 누가 뭐라그러나? 왜 상업적인 활동이 가능한 비자를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냐고.

내가 당장 기억나는거만 써도 방금 쓴 개인 사정으로 귀국하려하면서 상업활동용 비자 취득 시도,
중국에서 한류열풍에 은근슬쩍 묻어가면서 거기서 좀 뜨면 한국으로 들어와보려는 언론플레이,
모 케이블TV 채널과의 면죄부용 다큐 제작(이거 방영했던가...),
심지어는 얼마전에 청룽까지 슬쩍 이용해서 묻어가보려고 했었지? (청룽은 스티브가 이랬던거 알란가 몰라?)
가장 최근의 시도가 '내가 왜 국민 왕따가 됐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런 내용의 인터뷰였는데,
아무리 요새 복고가 트렌드라 언론들이 합심해서 과거의 스타들을 띄워주고는 있다지만
잘 안다는 인간이면, 그냥 조용히 미국에서 미국인으로 살아가 주길 바래.
어설프게 개념도 없는 언론들이랑 결탁해서 언론플레이하면서 복귀해서 돈 좀 만져볼 생각에 설레발치진 말고.

그리고 스티브 유 옹호내지는 동정하는 사람들.
위에서 얘기한 두 가지 논리는 그저 옹호 내지는 동정으로 쿨해보이려는건지 생각있는 척 하려는 건지는 몰라도
짜내도 어떻게 저런 논리밖에 못짜내는지 불쌍해.
차라리 스티브 유 빠순이들의 '오빠가 보고 싶어요' 이게 훨씬 설득력 있는 논리거든.
뭐, 그것도 아니면 현 대한민국의 의무병역 시스템이 싫어서 그럴 수도 있고
2번 논리처럼 왜 스티브 유만 철퇴를 맞아야 하는가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스티브 유를 논쟁거리로 들고 나왔을 수도 있는데,
2번같은 문제는 좀 더 우리나라의 국민 의식, 가능하다면 '특권계층'들의 의식이 바뀌거나
그런 비리를 용납하지 않는 국민 의식의 발전이 있어야 (뭐... 경제살리겠다, 뉴타운 이런말에 몰표주는 상황이긴 한데...)
해결될 문제지, 스티브 유를 끌어갖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

정초부터 이런거 쓸 줄은 몰랐는데,
1월 1일도 그렇고 설날도 그렇고 시작부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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