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 청력검사부터 받아봐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싫어라하는 Sibangsae (SBS) 는 1월 말
2MB 따위를 방송출연시켜 얼굴에 금칠(이라고 쓰고는 똥칠 이렇고 읽는다) 쇼를 시켰다.

일단, 제목부터 얘길 하자면 다 보고 나서의 결론은 딱 하나,
"저 노친네 귀가 먹지 않았나" 하는거.
아니면 청와대 PC에는 수구꼴통언론 접속만 가능하게 해놨던가. 최소 웹서핑은 할 줄 알테니까.
일단 그 노친네 귀에다 3M 이어플러그라도 꽂고 방송한거 같아서 답답해서 제목을 저렇게 썼다.

뭐... 친구인 똥물 강만수옹하고 씨부리는 꼬라지마저 닮아서 (그래서 유유상종 이라는 말이 있는거겠지)
'오해', '잘 될거임', '믿어주셈' 이 타령은 여전했고, 블라블라 한 내용을 하나하나 씹어줄테다. (순서는 무순)

마지막에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말인데, 이거 똑바로 얘기하시지그래.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 '사랑하는 1%, 소망교회, 포항-영일 향우회, 고대동문 여러분'
니 궁극적 목표는 "있는 자들은 사랑하는 국민, 없으면 나가 뒈지시든지" 이건데... 아, 그 '국민' 이
보통 사전에 나오는 '국민' 하고는 다른, 2MB 사전에 나오는 그 '국민' 이었나보네?
이거는 니가 씨부린 '합의안되는 15%' 하고도 통하는 부분이지. 2MB 당신의 머릿속 인식 수준이 이거밖에 안된다는 거야.
15% 는 소수니까 '제도적 장치' 라는 걸 만들어서 '법치주의' 를 내세워 쓸어버리시겠다?
니 놈은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녀서 민주주의라는게 뭔지 그거부터 다시 배워야겠다 정말.

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로는 안될거 같아 이름만 쏙 바꾼거 다 알아.
너도 다 들킨거 알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걸테지만.
이거 합리화 시키는 논리중에 이대로 가면 강이 강이 아니네, 제 구실을 못하네 어쩌구 하는데
그러면 너 선거공약에는 왜 이런거는 한마디도 없었을까?
그러니까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니가 대운하 공약 말바꾼거라는거, 급조한거라는거 다 알게 되는거지.

고환율 정책이 아니라고 친구 만수 변명해줄땐 눈물이 다 나더라... 정말 니네 우정은 끝이 없구나.
경제위기를 불이라고 하자고. 그럼 니가 원인이라고 씨부린 외국 투자자 타령은 기름이야 기름.
그것도 기름 중 일부. 만수가 자랑스레 "해야함!" 이라고 한 고환율 정책이
 (치매환자답게 자긴 한적 없다고 빠닥빠닥우기긴 잘하더라) 바로 불이라는거야.
불하고 기름, 구분 안가냐? 구분은 가는데 인정하기는 싫지 또?

하나만 더 까자. 청년실업.
니 말대로 하다가는 평생을 비정규직과 저임금 (간신히 기초생활수급자는 면하는)에 시달리다
재벌들 배나 불려주다 인생 종치기 딱 좋겠더라.
니 임기 중 목표가 재벌에 의한, 친일파에 의한, 1%에 의한 대한민국 지배 고착화, 이거 맞지?
너는 아니라고, 오해라고, 믿어달라고 하지만 말만 그러면 뭐하니. 니가 내놓는 정책이 다 그런걸.
아무것도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른척하는 건지 모를 덮어놓고 파란색, 한나라당 만쉐이를 부르짖는 사람들은
니들이 정책이라고, 법안이라고 밀어붙이는거 내용은 보고 얘기하는걸까?


예전에 니가 내놓는 정책이라든가 씨부리는 발언 내용을 보면서 정신상태가 좀 이상한거 아닌가 그랬거든.
그런데 나름 일관성이 있는게, 정신상태 문제는 아닌것 같더라. 방향은 아니지만 신념 하나는 뚜렷하더라고.
그래서 일단 청력검사부터 받는걸 권해볼게.
원탁대화 보면서 너 청력검사는 받아야겠다 싶더라고. 그냥 뭐라하든 니 말만 줄기차게 씨부리는걸 보니까.
나이들면 청각과 시각의 노화가 가장 심하다고 하던데,
시각은 안경 안쓰는거 보니 아직 문제는 없어보이고 일단 청력검사부터 받아봐라.
그리고 조용히, 변장을 하든 뭘 하든 하루에 한번 밖에 나가서 사람들 얘기도 들어보고.
(그렇다고 한나라당 당사, 조선일보 사옥, 조갑제 사무실 이런데 가지는 말고)

청력에 문제가 없다면 뭐가 들리긴 들릴거야.
아무리 니 신념이 틀려먹은 방향으로 투철하긴 해도 뇌가 있다면 뭔가 느끼는게 있을거다.




그런데, 설치류한테 이렇게 얘기한들 알아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