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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5.0 : (맛집) 강남역 봉추찜닭

Dohwasa 2009. 2. 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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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만점) : 5.0


'봉추찜닭', 그렇다. 음식체인점이지.

오래전에 고려대 근처 동네에서 일을 할때가 있었는데,
점심이나 저녁때 일찌감치 나와서 고려대 앞 (고대 앞이나 안암오거리 부근) 에서 식사를 할 때가 가끔 있었다.
가격은 둘째치고라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 상당히 좋았었다.

처음 '찜닭' 이라는 음식을 먹은 것도 이때였는데, 아마 '원조 안동찜닭' 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까지 먹어본 찜닭 중에는 좀 간이 달달~ 한 느낌이었던 듯.
어쨌든 이때부터 찜닭 먹는데 취미를 붙여 처음 보는 찜닭집이면 일단 들어가보곤 했었다.

봉추찜닭을 처음 갔었던 땐, 대학로의 유명한  쌀국수집을 찾아갔다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기억나는거는 닭고기 쌀국수가 없는 집이라서 양지를 먹었는데, 다른데 양지를 그뒤로 못먹겠더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데 찾다가 발견했을때였다.
약간 매운 양념과 당면 사리가 칼국수 스타일인것도 맘에 들었는데 나중에 강남역에서 체인점을 발견했을 때 꽤나 반가웠었다.

그런데 찜닭이라는 음식을 먹으면서 언젠가부터 드는 생각이...
맛은 있는데, 10점 주기에는 좀 난감한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이유를 몰랐는데... 사람따라 결점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선택의 폭이 좁다' 라는 점이라는 걸 한참 뒤에서야 알았다.
항상 천편일률적인 그 맛, 찜닭은 꼭 그런 맛이어야만 하는거였을까.

원래대로면 8.0은 줘도 되겠지만... 특히 오늘 '강남역' 이라는 단어를 넣은 이유는
점심 먹을겸해서 친구랑 갔다가 어디서 죽탱이 한대 맞으신거마냥 인상 구긴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2.0 감점 들어간다.
맛이 좋으면 뭘하나, 앉자마자 '이건 뭐야' 싶은 서비스는 대체 뭐지?

장사가 잘되니 배짱이 두둑해져서 그러는건가... 아님 우리가 뭔가 무례라도 저질렀었나?
친구네 가게에서 가까운 편이라 가곤 했었는데, 이후로는 찜닭 먹으러 '강남역 '봉추찜닭' 갈 일은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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