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l] 일반 서식 셀에 서식이 변하지 않아야 하는 데이터를 넣어야 할 때

엑셀의 유용한 기능이면서도 참 까탈스러운 기능이 서식인데,

2008-08-14 라는 2008년 8월 14일이라는 데이터의 경우, 자동으로 날짜 서식으로 인식이 된다.
일반 서식 셀에서 위와 같이 입력할 경우, 셀 서식이 '날짜' 로 바뀐다는 얘기다.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셀 서식은 일반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2008-08-14 라든가, 5:31:19 같은 날짜, 시간의 특정한 서식에서 볼 수 있는 값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데이터를 먼저 날짜든 시간 서식이 됐든 입력을 하고, 그 데이터를 메모장으로 셀 통째로 복사한 다음,
들어가야 할 자리를 일반 서식으로 변경한 다음 메모장에 복사된 데이터를 넣어보면,
아주 친절하게도 알아서 데이터 형태에 맞춰 날짜나 시간등으로 변경되어 있는 복장터지는 상황을 보게 될것이다.
이 방법으로는 천번만번을 해도 똑같을 뿐이다.
심지어는 2008-08-14 같은 날짜 데이터가 39581 따위의 숫자로 변환되는 상황도 가끔 볼 수 있다.


정말 팁이라고 할만큼 방법 자체는 간단하다.
'셀 서식을 일반으로 유지해야한다' 라는 전제조건을 잠시 머리에서 지우면 된다.

데이터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셀 서식을 변경하는 엑셀의 친절함 때문에,
특정 데이터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셀 서식을 '텍스트' 로 고정하는 방법을 쓰곤 한다.
어떤 경우가 그러냐하면, 휴대폰 번호를 010-1111-1111 이라고 하이픈이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텍스트로 인식하나,
중간의 하이픈을 제거해서 나오는 01011111111의 경우, 엑셀에서는 자연스럽게 숫자로 인식해서 '1011111111' 로 표시한다.
이 경우, 셀 서식을 미리 텍스트로 지정을 해 두면 앞의 '0' 을 살려서 '01011111111' 로 표시할 수 있다.

바로 이걸 응용하면 된다.
위의 메모장에 데이터 복사를 한 다음 단계, 셀 서식을 일반으로 바꾸는 과정 대신 '텍스트' 로 변경한다.
그 다음 데이터를 복사해 넣으면 서식 형태가 그대로 유지가 된다. 여기까지는 매우 당연한거고.
그 다음, 텍스트 서식으로 되어있는 셀을 '일반' 으로 변경해주면 끝.

너무 간단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