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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크리파' 신약 중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일화 (1) 본문

歷史雜說/테마사

'아포크리파' 신약 중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일화 (1)

Dohwasa 2008. 7.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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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트에서 '아포크리파'란 어떤것인가에 대한 간단한 얘기를 했었지만,
이것의 진위 자체는 알수 없다. 진짜다 아니다를 논하고 싶은것이 아니고, 이런것도 있다라는 것을
한번 적어보고 싶었던 것일 뿐이다.

이우혁씨의 '퇴마록'에서 소개되는 칼렙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는
아포크리파 신약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제1복음이라는 아랍어 필사본에서
나오는 일화이다. 5~6세기 경의 시리아어 원본을 번역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노시스파에서 전해준 문헌으로 추정된다.(그렇기 떄문에 공인받지 못했을 것이다.)

칼렙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는 퇴마록을 보신 분들은 알만한 이야기니
여기에는 20장에 해당되는 자케우스라는 스승에게 글을 배우러 간 일화를 올려본다.

 

예루살렘에 자케우스라는 선생이 살았다.
그가 요셉에게 '예수를 우리 학교에 보내서 철자법을 배우게 하시오' 라고 권고했다.
요셉이 고개를 끄덕인 다음에 성모 마리아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부모가 예수를 그 선생에게 데리고 갔다. 예수를 보자마자 선생이 히브리어 알파벳 하나를 적었다.
그리고 알레프라고 발음하라고 지시하자, 예수가 알레프라고 발음했다. 선생이 다음 알파벳인 베트를 발음하라고 지시했다.
그때 주 예수가 '먼저 알레프의 의미를 설명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베트라고 발음을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선생이 때리려고 위협하자, 주 예수가 알레프와 베트의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또한 직선인 알파벳과 장방형인 것, 이중 형태인 것, 점이 있는 것과 없는 것, 한 알파벳이 왜 다른 것보다 먼저 오는지, 그 외에도 많은 것을 예수가 선생에게 말해주고, 선생이 들어본 적도 없고 책에서 읽은 적도 없는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게다가 주 예수가 선생에게 '제 발음을 똑똑히 잘 들으세요'라고 말하고는 알레프, 베트, 기멜, 달레트 등에서부터 알파벳의 끝까지 분명하게 발음했다.
드디어 선생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 아이는 노아보다 먼저 태어난 것이 분명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요셉에게 '나더러 가르치라고 데려온 이 아이는 선생보다 더 박식하오'라고 말했고,
성모 마리아에게는 '당신 아들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소'라고 말했다.
부모가 예수를 한층 학식이 많은 다른 선생에게 데리고 갔다.
선생이 알레프와 베트의 발음을 해보라고 지시했다. 예수가 먼저 알레프의 의미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선생이 때리려고 손을 쳐들자, 그 손이 즉시 말라비틀어지고 그는 죽었다.
그래서 요셉이 성모 마리아에게 '그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죽어버리니까, 앞으로는 절대 밖에 못 나가게 합시다' 라고 말했다.


이 얘기가 의미하는 바 자체는 그다지 대단한 것은 없는 듯 하다.
기독교를 까내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트집거리가 될 지도 모를 얘기지만,
진위 여부를 알수도 없는 얘기거니와, 단순히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의 얘기를
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얘기가 사실이라면 어린 시절의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는 하나의 일화일 뿐.



... 이라고 거의 4년전쯤에 썼던 포스트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단순히 그런일이 있었다 정도의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좀 더 심오하달까, 하나님의 어떤 면을 이 일화에서 볼 수 있는 듯 하네요.

목사라는 존재가 하나님께 이르는 길을 바로 인도하는 길잡이와 같은 존재여야 하지만,
지금 세상의 목사들 중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하는 목사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도들 역시, 교회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가는건지 목사 숭배를 하러 가는건지...
(대형 교단일수록 이런 현상이 너무나 심각하더군요. 사이비 교단에서나 볼법한 상황인데도요.)

계시록에 말세가 되면 거짓 선지자가 난무할것이라더니, 요새가 그렇네요.
정통이라 주장하는 교회들 마저도 뒤로 하는 짓들을 보면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몰아내시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벼락을 내려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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