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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닌자 어쌔신 본문

Review/영화

7.0 : 닌자 어쌔신

Dohwasa 2009. 12.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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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좀 됐지만, 그래도 쓸건 써야지.
보통 리뷰 쓸때 정성(?) 들여 쓰지 않는편이라 이미지는 대표할만한 것 하나만 쓰곤 하는데
비의 '닌자 어쌔신' 은 한 이미지로 대표할만한 것이 없다.

일단 아래 이미지들 갖고 할 얘기 빼고 대체적으로 할 말은,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가 아니고,
비에게는 두 번째 헐리우드 진출작이고, (그것도 주연은 최초)
애시당초 B급 영화를 표방하고 만든거고.
비의 기획사에서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흥행 성적갖고 언론플레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기야 기획사에서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한국의 옐로페이퍼들이
이 좋은 떡밥을 가만히 둘 것들이 아니긴 하지만.



영화는 초장부터 피칠갑 퍼레이드다.
한 편의 고어물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지만, 빠른 화면 전개 때문에
보기 어려울 정도의 혐오감이 들지는 않는다.
비가 영화상에서 쓰는 무기들이란게 피 안튀는 무기가 아니다보니.

과도한 카메라 워크 없이 실제 연기스타일의 액션 괜찮고,
쓸데없이 복잡하지 않은 서사구조도 좋다.
(쓸데없이 과도한 설정이나 스토리 텔링은 액션 영화에는 오히려 독이다.
과유불급이라고, 감당도 못할거는 안하느니만 못한거지.)

다만, 대사는 본 사람들이 비꼬는 '오~ 미카, 미카' -_-;;
이건 몇번 보다보니 웃기려고 그러는거야? 하는 생각도 들더라.
역시 이것도 마찬가지.
아직은 대사를 통한 연기가 부족한 비에게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비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몸을 보시라... (원래도 좋은 몸이지만)
그렇지만 평점에 이 열정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보면 안되는 사람
- 영화볼때마다 종합선물세트 찾는 사람
- 어설픈 영어발음에 알레르기가 오는 리스닝 스페셜리스트
- 피칠갑 극도혐오자

보면 좋을 사람
- 비 팬
- 몸짱 마니아
- 액션물에 심취해 있는 사람

사실 "보면 안되는 사람" 빼고, 연령제한 걸려서 못보는 사람들 빼고는 다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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