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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雜說/동양

조자룡과 조승훈의 연관성

Dohwasa 2010. 2.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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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조자룡은 성은 조(趙), 이름은 운(雲), 자는 자룡(子龍)이고,
조승훈은 성은 조(祖), 이름은 승훈(承訓) 이다.

조승훈에 대해서는, 임진록2 라는 게임에서 영웅 캐릭터로 등장시킬 명나라 인물이 어지간히 없었는지 이걸 끌어다 썼나본데
(임진록이라는 게임은 해본적이 없어 대충 검색해보니 그런듯 하다)
게임에서 영웅이라고 실제 역사에서도 영웅으로 포장하려는 아해들이 왜이리 많니 그래.

그러면서 조승훈이 조자룡의 후손이라고 떠벌리는 건 또 뭐야.
성이 엄연히 趙, 祖로 다른데 어떻게 조승훈이 조자룡의 후손이 되는거냐고.
(왜? 아예 강한찬 장군이 촉한 강유의 후손이라고 드립쳐보지 그래?)

그리고 후손이면 뭐하냐. 조승훈이라는 인물은 수치스러운 기록만 있을뿐인데.
위키백과 상의 조승훈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보도록.
http://ko.wikipedia.org/wiki/%EC%A1%B0%EC%8A%B9%ED%9B%88

앞의 패전 기록이 참 간략하고, 뒤에 4차 평양전투에서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이건 조승훈의 공은 아니다.
이여송이 이끄는 요동의 대군과 그 병력들이 갖고 온 무기들의 화력, 그리고 고니시가 이끄는 왜군이 약체화 된 탓이지.
그럼 조승훈의 패전 기록을 좀 더 상세하게 써본다.

- 요동부총병 조승훈, 3천의 병력을 이끌고 압록강을 도강
- 가산에 이르러 조선군 지휘관에게 왜병의 도망여부를 묻고는 '하늘이 나에게 큰 공을 세우시도록 돕는 것' 이라고 허세드립 작렬
- 도원수 김명원이 이끄는 관군과 의병 혼성부대 3천명을 뒤에 달고 순안에 도착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와중에 유성룡과 김명원이 서두르지 말라고 했으나 '왜군이 개미떼, 모기떼로 보인다' 라며 또 허세 작렬
- 순안군수 황원의 엉터리 첩보에 더욱 더 기고만장
- 7월 17일, 군중에 있던 점쟁이가 오늘이 '좋은 날' 이라고 점친 것을 믿고 우중에 계속 진군
- 성문이 열려 있고, 망루가 비어있으면 의심하는것은 기본인데 조승훈 휘하의 유격장 사유는 아예 구보로 뛰어가라 지시
- 민가의 울타리, 담벽에 매복해있던 왜군의 기습 조총 사격에 대혼란에 빠짐
- 조승훈은 평양에서 안주까지 200리길을 쉬지않고 도망
- 날씨가 나빠 일단 물러간다는 허세드립은 절대 잊지 않고, 데리고 온 3천명 중 몇십명을 거느리고 요동으로 철수
- 철수 후에도 조선군이 왜군에 투항해서 전세가 불리하다는 허위보고까지 함
- 결국 요동부총병에서 해임

이 후 4차 평양전투때는 어떻게 다시 직위회복하고 참전했는지는 모르지만,
조승훈이 누구 후손이든간에 철저하게 헛짓거리만 하고 대패해서 도망간 다음, 허위보고까지 한 졸장이란것은 변함이 없다.
조자룡의 후손이면 이런게 용서되는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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