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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Posting : 장 마르티농 지휘 / 호른 - 미셀 가르생-마로 / 파리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벨의 관현악곡,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입니다. 계획상으로는 오늘 올릴 곡은 아니었습니다만, 고 장진영씨의 부고에 이 곡으로 포스트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20대에는 기대치보다 주목받지 못했던 배우여서 뒤늦게 전성기가 왔구나 했었습니다. 송강호가 주연을 했던 '반칙왕' 때 은근히 눈에 들어와서 주목했었는데... 한창 좋은 시절에 아쉽게 간 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Posting : 피아노 - 샹송 프랑소와 / 앙드레 클뤼탕스 지휘 / 콘서바토리 콘서트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피아노 - 레온 플라이셔 / 세르주 코미시오나 지휘 / 볼티모어 오케스트라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입니다. 전악장 연주입니다.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형이자 피아니스트인 파울 비트겐슈타인은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하여 오른팔을 절단해야 하는 부상을 입게 됩니다. 종전 후, 파울 비트겐슈타인은 스승의 도움을 받아 왼손만으로 연주가 가능하도록 작품을 편곡하여 연주 활동을 계속했고, 여러 작곡가들에게 왼손으로만 연주가 가능한 작품을 의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라벨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 입니다.
Posting : 샤를르 뮌쉬 지휘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케네스 진 지휘 / 슬로바키아 방송교향악단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중 'Moins vif (모엥 비프)' 입니다.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중에서도 클라이막스라고 할 만한 부분입니다. 최초에 피아노 곡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다시 발레를 위한 모음곡으로 편곡되었다고 합니다.
Posting : 마이클 틸슨-토머스 지휘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벨의 모음곡 '마 메르 루아 (Ma mere l'oye, 어미 거위)' 중 'Laideronette, impératrice des Pagodes (파고다의 여왕, 레드로네트)' 입니다. 1908년 피아노 모음곡이 발표되었고 1912년 동일한 주제로 쓴 발레를 위한 관현악 모음곡이 발표되었습니다. 포스팅한 연주와 가장 좋아하는 연주가 같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네요.
Posting : 에르네스트 앙세르메 지휘 / 파리 콩세르바토레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키릴 콘드라신 지휘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제로 붙어있는 말은 'Choreographic Poem of Orchertra', 바꿔 얘기하자면 오케스트라를 위한 안무적인(또는 무용적인) 시 가 되겠습니다. 영어로 바꿔놓으면 왈츠라는 제목인 이 곡은 피아노 편곡 버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발레음악으로 만들어졌지만, 처음에는 무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해서 쓰이지 못하다가, 나중에 볼레로와 함께 무용화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