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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평점(10점 만점) : 8.0 윌리엄 레이몽 저 / 이희정 역 / 랜덤하우스 코카콜라와 관련된 책은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코카콜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책. 하나는 회사에서 철저히 거부당하는 책 (언급조차 하지 않는). 책의 본문을 열 페이지도 읽기전에 나오는 저자의 분석이다. 지당하신 말씀이지. 개인적으로는 코카콜라라는 회사의 치부와 관련된 책을 아예 안본것도 아닌지라 "코카콜라" 라는 제품은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일지라도 "코카콜라" 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느낌을 갖고 있지는 않다. 저자도 나와는 비슷한 (하지만 나보다는 제품에 대한 빠심이 훨씬 덜한...) 성향이긴 하지만, 나름 이름있는 르포작가답게 깔건 까자는 의지로 미화되고 감춰진 코카콜라의 탄생 스토리, 환타는..
2차 대전 직전의 독일은 미국의 뒤를 위어 세계 2위의 코카콜라 소비국이었습니다. 독일의 코카콜라 담당이었던 막스 카이트의 정, 관계에 걸친 영향력에 힘입어 코카콜라는 유럽 전역, 특히 독일에서 급속도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노동자에게 알콜 음료 대신 공급되는 대체 음료로 알콜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가들에게는 코카콜라를 적극 지지할만한 요인이 되었고요. 막스 카이트는 그 누구도 존경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단 한명, 당시 코카콜라의 총수 로버트 우드러프에게만은 맹목적인 충성을 바쳤다고 합니다. 그는 유일하게 존경했다는 로버트 우드러프에게 히틀러의 점령지에서 코카콜라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결국 그는 '환타' 라는 대체품으로 다짐을 현실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