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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9.0)

Dohwasa 2010. 4. 1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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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편의 감동 드라마, 이것이 이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 NFL 선수인 '마이클 오어' (현 볼티모어 레이븐스 소속) 의 성공 스토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인데
영화 내내 별다른 위기상황이나 기복이 있지는 않다.
두서너번 정도 위기상황이 오긴 하지만 그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면 너무 상투적인 전개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것 같다.
그래서인지 기복이 심한 스토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너무 밋밋한 전개에 약간은 실망할 지도.


보통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한 사람이 내민 도움의 손길,
그리고 그것을 받쳐주는 그 사람의 가정과 도움의 손길을 잡고 자신의 껍질을 깬 한 사람의 성공기.
실화라고 하기엔 (그것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너무 작위적인것 같은 이야기고,
너무나 밝고 긍정적으로만 표현된 것일지는 몰라도
롤러코스터같은 전개에만 익숙해지고 항상 서프라이즈한 일 투성이라 너무 각박해진
우리의 삶에 잔잔한 감동을 준, 오랜만에 보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꽃을 좋아한 황소 '페르디난드' 마이클 오어의 본 모습을 찾아준 건,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 '측은지심' 을 가진 피부색이 다른 한 여인이 내민 도움의 손길이 시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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