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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5.0)

Dohwasa 2010. 5. 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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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대통령 취임 무렵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성적이 바닥을 치던 팀이
단지 만델라의 격려, 그리고 그 팀 스프링복스를 백인의 상징이라 해서 싫어했던
남아공의 흑인들이 열렬히 지지했다는 이유,
그리고 만델라의 의지와 고난을 가슴으로 이해한 주장의 진심이 통했다고
우승을 했다는 것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는 했다고 하지만 도통 이해하기 어렵다.

영화 초반부의 묘사가 실화에 근거한 것이라면 도대체가...
정신력(그것도 너무 급작스럽게 업된듯한) 만으로도 우승 가능할만큼 럭비는 만만한 운동이라는건가.
아마도 초반부의 묘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스프링복스 팀에 대한 과장된 폄하였을것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꿰어서일까,
영화 내내 감동이나 공감을 하기 보다는 저게 말이 되는얘기냐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 게다가 그 발전 과정이라든가, 팀원들의 공감 이런것도 개연성이 없다. 정말로 -
'위대한 결말' 마저도, 만델라의 지고한 뜻 마저도 30% 조차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단지 시작때문에 그런거냐 라고 물으실 분들도 있을텐데,
시작부터 이건 대체 뭔가로 시작해서 영화 내내 그 어이없음을 극복할 만한
반전이나 발전같은것이 없었다는거다. 아니면 시작이라도 제대로 하든가.

만델라의 숭고한 뜻 때문에 별 1개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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