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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풍경

2006년 여름, 일본 동경 - 1

Dohwasa 2011. 10. 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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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값이 미친듯이 뛰길래 안그래도 가비지 데이터 정리도 할겸 하드 정리를 하다보니
2006년 일본에 갔을때 찍은 몇장 안되는 사진이 있었다.
그래, 아마도 그때 갔다와서 여행기 쓸 생각으로 메모도 열심히 했건만 결국 못했지.
(사람의 능력을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수치로 표현한다면 나의 실행력은 0에 수렴한다...)

여튼 그때 기억으로는 그무렵 어떤 일이 있었는고 하니,
- 일본 방위청 장관(이름은 기억안나지만 분명 여자였다) vs 차관(관료)의 파워게임
- 시라이시 코이비또 라는 유명제과사 쵸콜릿 유통기한 지난거 팔다 걸린거
- 대박 폭염으로 호쿠리쿠 어느 지방엔가는 40도 폭염에 사망자도 나왔고

정도를 민박집에서 아침 뉴스로 본 기억이 나고,
귀국길 비행기 김포공항 가는거에 타마키 히로시('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 센빠이)가
그날 무슨 영화 홍보차 같은 비행기를 탔었다는게 기억난다. 김포공항에 팬들 많이 모였더만.
여튼 몇장 제대로 나오지도 않은 사진을 올려본다.



5년이나 지났으니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만, 당시 신오쿠보의 민박집이다.
하네다 공항도 지금은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꽤나 허접했었고,
그때 탔던 JR은 서울 지하철로 치면 대략 2호선 같은 구성의 선로에
이 신오쿠보는 당산쯤 되는 위치의 지역으로 기억한다. (아님 말고)
당시 엔화 환율은 상당히 여행가는사람들에겐 유리해서 100엔에 790원 정도.
그랬기에 망정이지... 다른 것보다 당시 기억으로, 일본은 교통과 숙박비가 꽤 셌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지금도 달라지진 않았겠지만, 신오쿠보는 한국인지 일본인지 애매한 수준의 동네였다.
길가다보면 한국말이 더 많이 들리는 느낌? (특히 저녁에)
심지어 친절하게도 한국어로 날치기 조심하라는 안내표지도 있었고, 본죽 지점도 있었으니(2006년에)



나름 동경의 번화가라는데는 다 가봤지만 이상하게 남은 사진이 없다.
아마 그때 엄청나게 더워서 목에 수건을 감고 다닐 정도라(물론 내가 더위도 많이 타지만)
요새같이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서브로 쓸 똑딱이도 없이
K10D를 갖고 떠난 여행이다보니 어지간히 사진찍는데 신경쓸 여유도 없었던것 같다.
(덧붙여 풍광좋은 관광지면 몰라도 도심 여행에 사진 마구잡이로 찍으려면 철면피 깔아야한다)
뭐, 알사람은 알겠지만 아키하바라다.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키하바라 역 근처의 어떤 쇼핑몰.
코스프레용이랄까, 아니면 어딘가의 메이드카페에서 쓸법한 유니폼같은데
당당히 외벽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것이 인상적이었다. 일본이다 라는 느낌?



아키하바라 역을 벗어나서 대로쪽으로 나가면 이런 스타일의 쇼핑몰이 많이 있다.
층별로 카테고리를 분류해뒀는데... DVD/게임/피규어 뭐 기타 등등, 많다.
당시 '태고의 달인' 정발판이 있으면 살 생각이었는데 없어서 못샀던걸로 기억.



그날의 점심, 미스터 도넛에서.
당시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몰랐던걸지도)



이건 역시나 아키하바라 역 앞인데,
만화에서나 보던 그 티슈 나눠주는 알바들이 대거 등장했다.
실제로 보니 뭐... 신기하긴 하더라만. (짧은 치마가 좋긴 했다)


남은 사진들 보니 대략 3~4편 정도에서 종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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