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2012/2/8 - 이걸 계속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본문

Diary

2012/2/8 - 이걸 계속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Dohwasa 2012. 2. 8. 08:18
반응형
살면서 책을 보다가 만 기억은 딱 두번 있는데,
움베르트 에코의 '전날의 섬'. 그리고 존 키건의 '제 2차 세계대전사' 이렇게 두번이다.
(그런데 제 2차 세계대전사는 한번에 쭉 보진 못했어도 부분부분 봐서 거의 다 본것같긴 하다)

그런데... 아주아주아주 유명한 베스트 셀러 하나가 날 갈등하게 만들고 있다.

바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물론 내가 이 책을 보면 좋을만한 청춘은 아니지만,
책의 1/3 시점까지는 굳이 청춘 아니더라도 볼만한 책이구나 싶긴 했는데
중간을 넘긴 시점에서... 나머지 반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에 빠진거다.
(한마디로 안맞아 이거... 슬슬 반발심이 머리를 치켜드는듯)

뭐 말은 그렇게 하긴 해도 결국은 다 보겠지만 (주당 2권 보는 목표때문에라도)
예전에는 의지든 고집이든 간에 보던건 마저본다라는 근성이 영 없다.
누구말대로 '늙어서인가'.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