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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맨 오브 스틸 (6.5)

Dohwasa 2013. 6. 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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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도 그러고보니 꽤 오랜만이다. 보기는 꾸준히 봤는데 참.

리부트니까 이전의 슈퍼맨 시리즈는 참고로만 생각해야하는데도, 그게 참 어렵다.

그렇다고 리부트가 깔끔했으면 좋으련만, 개인적으로는 캐스팅도 좀 에러고

(연기는 개발일지라도 수퍼맨 리턴즈의 브랜든 라우스가 좀 더 슈퍼맨 같았지...)

어딘가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처럼 다크포스랄까 영웅의 고뇌를 좀 심고 싶었던것도 같은데

그 역시 어딘가 시공간의 교차속에 어설프게 전개되는 바람에 감정이입이 영 시원찮았고.

(이런건 샘 레이미한테 좀 배워야지... 생활고에 찌든 영웅 스파이더맨 좋았잖아)


공교롭게도 한두달전에 수퍼맨 시리즈 1을 심심풀이로 보는 바람에 묘하게 비교가 되기도 했는데,

나름의 선악 대결구도나 안티히어로 대상은 잘 잡은것 같다.

(원래 시리즈 1에서 조드 장군은 그냥 판때기 속에 갇혀 우주공간속으로 사라지고 끝이지만)

근데 이야기의 흐름에서는 꽤나 아쉬워서 처음에 언급한 부분에서 위화감에 시달리고,

화면은 상당히 스펙타클하고 볼거리가 많기는 한데 시종일관 달리고 달리다보니 피로감이 꽤 심해서

이걸 추천하기도 좀 애매하고... 뭐 그렇다.


조목조목 하나하나 전문가처럼 까기에는 영화에 대한 소양이 별로 없으니까 늘 하던대로

간단하게 추천대상/비추천대상 쓰고 마무리 하겠다.

아, 원래는 그래도 액션+히어로물의 미덕은 있는지라 7.0 줄까 하다가 -0.5 더해서 6.5로 정리.


이유는 수퍼맨에... 존 윌리엄스의 'Superman March' 가 없다는게 말이 되냐고!!!


물론 '수퍼맨' 의 잔향을 지우기 위해서 안넣었을수도 있다고는 보는데,

아무리 내가 3대 영화음악 거장 중 하나로 인정하는 한스 짐머가 참여했다해도 그렇지,

Superman March를 한스 짐머 스타일로 재해석 해주는거는 안되냐고.

(게다가 영화 내내 음악 없었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한스 짐머가 이리 존재감 없기도 처음.)


마지막으로, '수퍼맨 리턴즈' 보다는 낫더라, 뭐. 아니 수퍼맨 타이틀 달고 나온 영화 중에는 가장 나을지도.




* 추천대상  

- 히어로물 매니아, 액션물 매니아. 

- 화려한 볼거리면 ok인 분.

- 과거 수퍼맨 시리즈의 잔상이 좀 희미하다 싶은 분 (새롭게 개념 정리 후 맨 오브 스틸 2를 기다리면 됨)

- 영화 수퍼맨 보다는 코믹스 수퍼맨 시리즈가 익숙한 분

- 수퍼맨 관련 시리즈물 섭렵자 

- 은밀하게 위대하게 보기 싫은 분



* 비추천대상

- 영화보면서 자주 피로한 분

- 과거 수퍼맨 시리즈의 향수가 진한 분

- 영화보면서 이야기 전개가 딱딱 들어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분

- 영화는 모름지기 종합예술로 승화되어야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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