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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5600X에서 4650G로 변경후 얻은 것과 잃은 것들

Dohwasa 2021. 3. 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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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0G로 바꾼 시스템

선정리는 원체 취미도 없고 자주 뭔가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다보니 공기 순환에 방해 안되게 정도로만 해서 바꾼 시스템 상태가 위의 사진과 같다. 일단 그래픽카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히 크고 사진에 비해 실제 시스템 상태는 좀 휑한 느낌이다.

 

이전에 쓰던 AMD Ryzen5 5600X 시스템에서 AMD Ryzen5 Pro 4650G로 CPU를 변경했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올해 딱히 게임을 할 만한 시간이 나지 않을 상황이다보니 5600X와 Vega64를 쓰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해결하고, 미친듯이 오른 그래픽카드 가격을 보면서 판다면 지금이 적기인것도 같고, CPU도 지금 파는게 손해가 가장 덜하겠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실행에 옮겼다.

 

결과적으로는 23만원 정도를 투입하고 83만원 정도를 CPU와 그래픽카드 매각으로 획득했으니 60만원 정도의 차익이 생겼고 이것은 이미 V50 이것저것 수리하는데 30여만원이, 나머지는 아마 IE500pro나 HD600 중고를 구입하는데 쓰일 듯 하다. 

 

일단 잃은 것을 먼저 언급하자면

 

1) 오버워치 렌더링 스케일 100%에서 165프레임으로 게임을 할 수 없다.

2) 위쳐3 역시 부드러운 실행이 안된다.

 

... 이게 다다. 게임 하는거래봤자 오버워치, 위쳐3 2회차, GTA5, 문명5/6 가끔 건드려보기 이게 다라서.

 

얻은 것은 상당히 많은데

 

1) V50 완벽하게 재생 : 실금간 액정/하단 양쪽 찍힌거/헐거워진 3.5mm 단자/베터리 교체, 지문센서 보정

2) IE500pro 또는 HD600 획득(예정)

3) CPU 온도 하강 (55~60도에서 40~45도)으로 팬 소음 감소. 원래도 60도 넘기전까지는 조용한 편이지만.

4) 그래픽카드 없으니 게임할때 풀로드로 돌면서 나던 팬소리 없어짐.

5) 전기소모 감소. 일단 Radeon Software 상의 전력소모 표시가 최대 67W 정도다. 

 

굳이 최신게임을 하는게 아니라면 내장이 속편하긴 하다. 지금처럼 그래픽카드 가격이 정신나간 수준이라면 더더욱 그렇고. 새로 PC를 맞춰야한다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질 시기다. 원하는 최신 CPU를 장착하고 존버용 그래픽카드를 어떻게 구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떨어질때까지 버틸것인가, 내장그래픽 지원하는 CPU를 쓸것인가, 더 오를지도 모르니 다소 무리더라도 그래픽카드를 일단 사고 볼 것인가 등등.

 

일단 위에서 언급한 가끔 건드려보는 게임들을 4650G(QHD, 2560 x 1440)에서 구동해 본 느낌은

 

1) 오버워치

 

렌더링 스케일을 100%까지 올려야 화질이 깔끔한데 이 상태로는 40~50프레임이 한계다. 게임하다보면 뭔가 어지럽다. 60프레임 이상을 보려면 스케일을 75~80%까지 떨어뜨려야 하는데 할만은 하다. 그러나 좀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려면 렌더링 스케일을 50%까지 떨어뜨리면 90프레임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상태로 계속 할지는 조금 고민이다. 

 

내용 추가 : 그래픽 드라이버 21.4.1(2021.4.13 릴리스) 버전에서는 렌더링 스케일 75~80%에서 90프레임 정도가 나온다. 이정도면 할만한 수준이다. 

 

2) 위쳐3

 

실행은 되나 옵션을 최하로 낮춰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나오지 않는다. 프레임의 끊김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해상도를 조금 낮추면 끊김이 덜해진다. QHD에서는 끊깅미 확실하나 FHD로 해상도를 낮추면 게임을 할만한 정도는 된다. 

 

내용 추가 : 그래픽 드라이버 21.4.1(2021.4.13 릴리스) 버전에서는 좀 더 개선되서 끊김이 더 줄었다. 

 

3) GTA5

 

의외로 할만하다. 온라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모드에서 게임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옵션을 상당히 낮춰놓아도 옵션 높을때와 그래픽의 수준 차이가 심하지 않고 위쳐3과는 달리 끊김이 거의 없다. 하긴 출시연도를 생각해보면...

 

4) 문명6

 

조금 느릿한 느낌은 있지만 게임하는게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다. DirectX 12보다는 11이 미세하게 나은듯.

 

 

그 외에는 5600X+Vega64에 비해 불편함은 없다. 최신 게임을 손대지 않은 탓이겠지만. 다만 플루이드 모션 적용은 Vega64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Vega64에서는 Radeon Software에서 플루이드 모션 체크 후 팟플레이어에서 전역 필터 최우선 설정만 하면 쉽게 적용됐는데 르누아르에서는 몇가지 체크를 좀 더 해줘야 플루이드 모션이 제대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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