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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로지텍 G304 (9.0)

Dohwasa 2021. 5. 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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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제품 특가 행사는 연초부터 심심하면 열리곤 했는데, 요새는 이 G304 특가행사가 자주 열린다. 이 제품은 36,900원에 구입한 제품인데 원래 G304는 평소 5만원 중후반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K/DA 에디션 같은 제품을 3만원 밑으로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런 좋은 딜은 몇번 놓친 상태라 36,900원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 구입했다.

 

로지텍 무선마우스 사용은 지금은 내 손에 없는 MX 애니웨어 2 이후로는 오랜만인데 애니웨어의 경우 병원 장기입원 했을때 노트북에서 쓰기 위해 구입한 제품이었다. 작은 크기, AP와 블루투스 연결 모두 가능한 편의성, 무선 연결 상태 등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이 좋은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없다. 신세진 후배가 장기 해외출장 간다길래 선물로 줘서. 

 

그 이후로 오랜만에 쓰는 로지텍 무선 제품이 이 G304다. 유선 제품이야 스페어로 보관중인 G502 Spectrum도 있고, 지금 주로 쓰고 있는 G403 Hero도 있고, 럭키박스 샀다가 스페어로 보유했던 G102는 블랙, 화이트 둘 다 갖고 있어서 블랙은 작년 말 동생네 PC 맞출때 같이 붙여서 보냈고, 화이트는 마루에 있는 부모님 쓰시는 서브PC에서 쓰고 있다. 다른 회사 제품을 아예 안건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마우스는 웬만하면 로지텍을 써왔던거. 

 

일단 마우스 바닥을 보면 저렇게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스위치 왼쪽의 하늘색 바닥이 보이는 상태가 전원이 켜진 상태, 저 스위치를 왼쪽으로 밀면 연한 붉은색 바닥이 보이는데 그 상태가 전원을 끈 상태다. 어디선가 본 정보에는 이 G304의 짝퉁제품이 있다고 하는데 짝퉁제품의 경우 스위치를 움직여도 바닥 색상이 변하는거 없다고 한다.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부속은 USB-A 연장선과 번들 AA 건전지다. 오랜만에 무선을 쓰다보니 저 연장선이 무슨 의미인가 했다가 AP 수신상태 안좋거나 통달거리가 필요하면 연장선으로 빼서 쓰라는 용도였다는게 좀 지나서야 생각났다. 건전지는 듀라셀 제품인데 예전에는 건전지가 번들로 포함된 제품이면 그냥 듀라셀을 넣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컬러링은 듀라셀이지만 듀라셀이라고 쓰지는 않은 듀라셀 OEM 제품을 넣어준다. 사진에서 보이는 면 반대편에는 영어로 같은 내용이 써져있는데 "이 건전지는 소매용 제품이 아니다" 라는 내용이다. 이런거 대량으로 빼돌려 파는 경우가 있었던걸까?

 

PC와의 연결을 위한 나노AP는 마우스 윗부분 뚜껑을 열면 그 안에 들어있다. G라는 로지텍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있는데 이걸 USB 포트에 연결하고 마우스 전원을 켜면 간단하게 연결된다. 

 

외관은 이 제품이 G102를 베이스로 한 무선제품이라 G102와 같다. 다만 G102는 RGB LED를 지원하나 G304에는 LED가 없다. 아마도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기 위한 선택이었을거다. 사진의 로지텍 G 로고가 G102에서는 RGB LED로 빛나는 부분이지만 G304에서는 은색 로고로 처리되어 있다. 오래 쓰면 로고가 지워지는 것은 아닐까 궁금해진다.

 

로지텍 G 허브에서 인식되는 G304. 무선제품이라 그런지 아래에 배터리 마크 같은게 보이는데 저게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성능 모드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설정의 DPI 설정 파트에서 성능 모드와 내구성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반나절 남짓 써본 감상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무게는 그리 무겁지는 않다. 다만 원래 쓰던 유선마우스인 G403 Hero와 비교해보면 평소 무게추를 빼고 쓰는데 익숙해져 있다보니 그것보다는 약간 무게감이 있다. 전력관리 부분은 더 써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MX 애니웨어2 때의 기억으로는 로지텍이 그 부분에서 기술력이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무선 연결부분은 더 말할것도 없고. 당장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유선과의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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