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홈페이지에는 바이러스가 있다?

캡처같은거는 귀찮아서 일단 넘어가고,
언젠가부터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뉴스 클릭을 해서 어느 언론사 기사로 넘어가게 될 경우
(과거에는 네이버 내에서 각 언론사로부터 기사를 공급받아 보여줬지만, 언젠가부터 웬만한 기사들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포털의 기사(원문출처)로 이동하고 있다)

노턴 안티바이러스 경고창이 떠서 일단 경고를 한번 날린 다음, 짧게는 3초 길게는 30초 내에
모든 익스플로어 창을 다 닫아버리는 만행(!) 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고 있다.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는데, 회사 업무상 보게되는 페이지가 닫혀버린다든지
(접속 시에 휴대폰 인증까지 해야하는지라... 그것도 내폰이 아니라서) 하는 경우가 반복되다보니 화르륵~
유심히 본 결과, "스포츠조선" 에서만 유독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희한한거는 100% 까지는 아니지만 대략 80% 정도 확률로 발생.

자, 문제의 원인이 어딘지를 알았으니 문제도 확인해봐야겠지.
노턴 안티바이러스 경고창이 뜰때 문제가 뭔지 보니 바로 이것,


Trackware.Rewardnet


음.. 트랙웨어인거는 알겠다치고, 리워드넷이라.
어디서 많이 본거같다 했더니, 예전에 한겨레 신문 홈페이지 들어가거나
개소문 같은 페이지 들어가면 샵가이드니 웹가이드니 하면서 무슨 리워드넷 설치한다는 그거?
이거 설치해놓고 이거 통해서 홈쇼핑 들어가서 물건사면 적립금 적립해준다 어쩐다 그러던데,
설치해놓은거에서 개인정보 빠져나갈까봐 무서워서 절대 깔지않던 그거네...

그래서 이래저래 찾다보니 재밌는 정보를 하나 찾았다.
집에서도 알아서 들어갔든 몰라서 갔든 스포츠조선 페이지를 분명 들어갈 일은 있었을텐데 왜 안그랬을까?
집에서는 네이버 툴바로 제공되는 네이버 백신을 쓰고, 회사에서는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쓴다.
모 블로거 분의 실험결과...
국내 보안업체의 백신에서는 진단이 안되고, 해외업체의 백신에서는 진단이 되는게 아닐까 라는 의견을 제시하셨던데.

왠지... 맞는거 같다... 언제 정말 할일없을때 진짜 실험한번 해봐야겠다.
그런데 리워드넷(제작한데가 데이타웨이브시스템이라는 회사던데) 제휴한데가 엄청나게 많은걸로 아는데,
다른데는 설치 관련해서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면 안하는데 왜 유독 스포츠조선에서만 저러는지... 그건 미스테리.


관련 검색을 하다보니, 작년에 사용자들에게 애매한 진단결과(?) 로 유료결제를 유도해서 몇십억을 챙긴,
모 바이러스 백신 (치료성능도 영 구리구리하던) 회사가 올해 1월에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다.
법이란 것도 결국 법을 잘 아는 돈많은 자의 편에 불과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