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박주영이 너희들한테 전도라도 했냐?

http://sports.media.daum.net/nms/world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72&newsid=1284013&cp=sportalkr&RIGHT_SPORTS_EDGELINE

다음링크로 건 스포탈코리아의 기사다.
댓글들이 가관이라서 한번 까본다. 이 논란은 박주영의 기도 세레머니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박주영이 골 넣고 골 세레머니로 기도를 하는것을 놓고, 별별 얘기들이 많았었지.
팀 동료들은 생각도 안하냐는 둥 (아 왜, 얼마전에 박지성도 아스널 전 선제골 넣고 플레쳐가 잡든말든 뛰어 도망가드만?),
기독교 티내냐는 둥 별별 어거지가 다 있더라만.

골 넣고 반인륜적인 또는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세레머니도 아니건만
기도를 하든 목탁을 두들기든 알라신께 감사의 기도를 하든 뭔 상관? 그거야 골 넣은 선수 맘이잖아.
그저 니들은 기독교 까는게 지상명제다 보니 그냥 거슬린다 이거라니까? 논리가 달랑 그거 하나밖에 없잖아.
이보셔들, 아래는 이탈리아 선수 루카렐리의 세레머니야. (그 유명한 별명 '붕가렐리' 가 여기서 나온거지)
비난 받을 정도라면 이런게 비난의 대상 아니냐? 니들은 이런거는 비난 안하드라? 다른 나라 얘기라서 그런건가?

어쨌든 간에, 스포탈코리아의 기사 건도 그래.
AS로마를 가든 안가든 그건 이영표 선수 개인의 선택인거고, 그게 종교적 이유라 한들 뭔 상관이냐고.
이영표 선수가 종교적인 이유로 안갔든 어쨌든 그게 니들이 왈왈왈왈 할 일이냐?

그래, 니들도 개인의 자유가 있으니까 뭐라뭐라 그랬겠지.
그런데 박주영, 이영표 이 두 선수가 니들한테 '교회 다니세요', '예수님 믿으세요' 이렇게 전도라도 했냐고.
대체 그 둘이 '니들 기분 거스른거' 이거 말고 뭐 다른 잘못이라도 그렇게 크게 한거냐?

악플러라는거 별거 없어.
니들처럼 개인의 선택이나 개인의 취향 문제를 놓고도 '내가 깔만하니 깐다' 이러면서 까대면 그게 악플러다.
까려면 박주영, 이영표가 공인의 입장에서 뭔가 해서는 안될 일이라도 했으면 까든가.



p.s
이거 보고 '너도 개독이냐' 고 달려들 것들 있을거 같아 미리 말해두는데,
나 하나님 믿는거는 맞다. 그런데 니들이 '개독' 이라고 칭하는 부류들은 나도 '개독' 이라고 생각해.
하나님을 생계수단으로 삼아 축재를 목적으로 마케팅에 여념이 없는 '먹사' 들은 나도 인정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