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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또는 지드래곤) 관련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Dohwasa 2009. 9.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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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시사매거진 2580에서 보도했고, 소니ATV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까지 해준 마당이니,

이제는 할말 해도 되겠다 싶다. 하고 싶었던 말들을.


1. G-Dragon(지드래곤)을 '표짜르트' 라 부르지 말아달라.

그들의 팬덤이 추앙의 의미를 담아 모차르트에 지드래곤을 비유하고 '권토벤' 등으로 불러왔었다.
표절을 지적하고 비판, 비난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표절' 이라는 단어를 합쳐 '표짜르트' 라고 부르는데,
이게 무슨 모차르트에 대한 모독인가.

G-Dragon을 비꼬아 부르는 호칭은 카피드래곤, CV드래곤, 표절이지용, 쥐대골 등 많고도 많다.
제발 모차르트에 대한 모독이나 다름없는 (애시당초 비교당한거 자체가 모독이기는 하다만)
'표짜르트' 라는 호칭은 그만 써주길 바란다.



2. YG의 행태는 모 정치세력을 연상시킨다.

그게 아니나 그거라 우기는 언플은
허구헌날 여론조사결과를 들먹거리면서 - 그러나 여론조사 문항과 대상은 알려주지 않는다..
'국민의 지지를 이렇게나 받고 있다' 라며 자뻑에 빠져있는 그들과 다를바가 무엇이며,

모든 논란은 조용해질때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대응방식은 어찌보면 귀머거리 흉내,
국민이 뭐라 그러든간에 '나는 내갈길을 가련다' 식의 그들과 어찌나 똑같으신지.

게다가 표절을 했든 고발장을 받았든 방송에 무슨 옷을 입고 나왔든 간에
오로지 '우리 오빠가 진리' 를 외치는 고정적인 팬덤을 대상으로 장사만 잘되면 상관없다는 전략(?)은,
개가 후보로 나와도 그 정치세력 소속으로 나오면 당선되고
귓구멍은 틀어막고 빨간유리알 썬글래스 쓰고는 닥치고 "니들은 빨갱이" 를 부르짖는 정치팬덤(?) 을 지지기반으로
집권전략을 짜는 그 정치세력과 너무 똑같잖아.



3. 왜 YG만 공격하냐고 묻는 자들아.

JYP도, SM도 표절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데 왜 YG만 공격하냐고 묻는 자들아.
니들은 그러겠지, 오십보백보라고.
오십보백보라는 말은 양비론자들의 주장을 듣다보면 가장 잘 나오는 말인데...
그건 아니라고 봐.
오십보 도망간 병사는 돌아오는데 오십보만 돌아오면 되니
백보 도망간 병사보다는 돌아와서 전장의 상황을 바꾸는데 훨씬 도움이 되는거거든.
왜 YG가 욕을 먹냐면 말이다, 그것들은 자기들이 내놓는 상품을 죄다 '실력파' 라는 말을 수식어를 붙이고
특히 이번 문제의 중심에 있는 G-Dragon은 재능있는 뮤지션, 심하게는 '천재' 로 포장해왔다.

그래서 욕을 더 먹는거란다. '표절' 도 실력파 뮤지션의 필수 요소인거였어?

둘 다 나쁜 놈인데 누군가를 더 욕해야할 상황이라면 더 나쁜 놈을 욕하는 거, 정상이잖아 이게.



4. 샘플링은 창작기법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샘플링' 이 불법이 아닌것은 아니다.

나라고 힙합을 안듣는거는 아니지만 말이지,
"샘플링은 창작기법이니 그건 표절이 아닙니다" 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분들은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샘플링 자체를 문제삼자는게 아니라, 무단 샘플링을 문제삼는거 아닌가?
원작자와 협의한 샘플링이 문제가 아니라,
무단 샘플링(CD 속지에다 샘플링 어디서했네 하고 덜러덩 써놓으면 끝인가?),
즉 원곡의 저작권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들 맘대로 갖다 쓰고 그것으로 상업적 이익을 취하는것이 문제라고.
최소한 그 곡을 상업적으로 팔아먹을 생각이면 저작권 관련 조치는 확실히 해주고 가야하는것 아닐까?
이런걸 한 단어로 '도용' 이라고 하는거다, '도용'

 


5. G-Dragon의 'Heartbreaker'

이 제품을 듣다가 깜짝 놀란게 있어.
이미 '가십맨'  대놓고 자기에 대해 비판,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한 디스를 걸었던 G-Dragon 이긴 한데,
아.. 이번 경고장 때문에 이 '가십맨' 도 결국 허세에 불과했다는게 드러나버렸군.

어쨌든 이 Heartbreaker 의 가사도 한번 잘 음미해 보시길. 시간 남는 분이라면.
남녀간의 사랑 문제가 아니라 G-Dragon과 G-Dragon을 비판하는 대중의 관계로 놓고 봐도 꽤 맞아들어간다.



YG와 G-Dragon이 보여줄 앞으로의 대응 방법은 과연 어떤것일까?
그 정치세력과 똑같은 대응방법이라면 재미는 있을거 같다만.


p.s
Just Go는 I don't care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기되었던 건인데
그렇게 아니라고 우기던 YG 팬덤 분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기야, Heartbreaker 관련해서도 주요 부분이 아니니까, 고작 30초에 불과하다던 분들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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