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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헤드폰 추천 1부 : 5만원 이하

Dohwasa 2011. 1.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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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큐리 M-HR100/110



국내에는 생소한 머큐리 이노베이션즈(Merkury Innovations) 의 M-HR110/100 입니다.
제품명이 MI인지 M인지 헛갈려서 회사 홈페이지까지 가서 확인해봤는데 M 이 맞습니다만,
국내 유통사에서는 MI-HR110/100 으로 표기하고 있네요. 
넘버링은 색깔에 따라 매겨집니다 (100은 화이트, 110은 블랙)

부담스럽지 않은 음색에 적절한 해상도의 소리를 갖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저음부의 힘이 없는 편입니다.
이어패드는 위아래로 긴 형태여서 귀가 적당히 감싸지긴 하지만 공간이 넓지는 않아 쑥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케이블은 직조물로 외부 처리를 하고 있어 꼬임 문제나 단선 가능성이 적은 편입니다. 
특별히 접히는 부위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휴대하기에 부담스러운 크기나 무게는 아니고요.

추천용도 : 인터넷 강의 청취용





2. 파나소닉 RP-DJ300




파나소닉의 RP-DJ300 입니다.
제품명에 'DJ'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는것에서 짐작할수 있듯이 
상당히 강력한 베이스음을 내뿜는 헤드폰입니다.
상위 번호가 매겨져있는 RP-DJ600과의 외관상 차이는 컬러(300은 실버)와 무광처리, 기본 선 길이입니다. 

상위 모델로 중저음이 강력한 보급형 헤드폰을 찾는 분들께 인기있었던
RP-DJ600과 동일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고음부는 약간 먹먹한 느낌도 있고, 그리 편안한 느낌의 소리는 아니지만
타격감과 힘이 느껴지는 베이스와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의 소리입니다.
뻣뻣한 느낌의 이어패드 재질과 꽤 강한 장력의 헤드폰이라 장시간 착용할 경우의 착용감은 좋지 않습니다.

RP-DJ600 에서 기본 선 길이가 길어지고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연장선과 파우치가 빠진,
패키지 구성을 간소화하고 컬러링을 바꾸면서 가격을 내린 제품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천용도 : 비트 강한 음악감상용





3. 오디오테크니카 ATH-SJ3/5




오디오테크니카의 ATH-SJ3 , ATH-SJ5 입니다.
보급형 헤드폰 제품군 중 상당히 명료한 소리와 좋은 밸런스를 갖춘 헤드폰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향기기 스타일의 디자인입니다만, SJ3의 화이트 모델은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SJ3는 블랙/화이트, SJ5는 실버/블랙의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착용감은 적절한 쿠션의 이어패드 재질로 귀에 닿는 느낌은 괜찮은 편이지만
헤드밴드의 장력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장시간 착용시 또는 안경 쓰시는 분들은 좀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소리는 밸런스, 공간감, 해상도 모두 탁월하긴 한데 소리가 다소 지나치게 손댄 느낌이 납니다. 

SJ3 가 플랫형 밸런스에 중저음을 조금 업한 느낌을 준다면
SJ5 는 저음부를 더 다운시키는 대신 (SJ3에서 업된것 보다는 덜 내렸습니다)
고음부의 섬세함을 높이고 SJ3에서 조금 부자연스러웠던 음색을 무난하게 바꿨습니다. 
 
후속 모델인 ATH-SJ33/55는 전작들에 비해 외관상의 개선이 있긴 하지만 음질 면에서는
되레 퇴보한 느낌을 줘서 추천 리스트에 올리지는 않습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헤드폰 입문용





4. 오디오테크니카 ATH-T300




오디오테크니카의 ATH-T300 입니다.
원래는 5만원 이상대의 가격에 해당하는 제품이었는데, 가격이 꾸준히 내려오더니 여기까지 왔네요.
아웃도어용으로 쓰기에는 선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선처리 문제때문에라도 쓸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음 성향은 오디오테크니카의 보급형 제품치고는 특이해서 어딘가 손댄듯한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가격대가 있다보니 분리도나 공간감이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뭉개지는 느낌도 없어서
가격대비 소리 수준은 딱 좋다 정도의 제품입니다.

Around-ear 사이즈의 제품이고, 이어패드 재질은 보통 수준 정도는 됩니다.
헤드밴드 장력도 적당하고 밴드 아래 가이드가 있어 장시간 착용시에도 크게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만,
땀이 많이 나거나 하신다면 이어패드 재질탓인지는 몰라도 귀 뒷쪽의 닿는 부분의 감촉이 별로입니다.

추천용도 : 실내사용, 영화감상(TV연결), 인터넷 강의 청취용





5. 파나소닉 RP-HTX7





파나소닉의 RP-HTX7 입니다.
유닛 사이즈는 Around-ear(Over-ear) 사이즈로 귀가 이어패드 안으로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다만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착용감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고,
장시간 착용시에는 뻣뻣한 이어패드 재질때문에 다소 불편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들려주는 음은 명료함은 지나치지 않지만 묘한 금속성의 느낌을 줍니다.
밋밋한 고음부에 비해 중저음부의 볼륨감이 상당하고, 공간감도 좋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얼핏 보기에는 저렴해보이는 디테일(헤드밴드 등)이긴 한데,
의외로 선 재질이 두껍고 잭 부분도 커서 상당히 견고하게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패션화보 (동방신기), 뮤직비디오 (김종국 - 잘해주지 마요), CF 등에서 소품으로
자주 모습을 보이는데,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닌데다 색깔이 다양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설계 자체는 실내 사용을 목적으로 한 느낌으로 밴드 길이 조절 폭은 크지만 접힙 부위가 없어
비사용시의 휴대는 다소 불편한 제품입니다.

추천용도 : 헤드폰 입문용, 패션소품용 헤드폰





6. 소니 MDR-ZX500





소니의 MDR-ZX500 입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을 표방하고 나온 제품으로,
소니의 저가형 헤드폰들이 그리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 못했던 그동안의 모습들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모니터링 헤드폰 성향에 충실한 면이 있어 밸런스는 거의 플랫에 가깝습니다.
약간 베이스 음역대의 타격감이 업된 느낌은 있지만 조금 업된 수준이라 거슬리지는 않고,
공간감은 가격대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해상도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본격적인 모니터링 용도로 쓰기는 어렵고, 가격대를 감안한다면 꽤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약간은 흐릿한 느낌이 드는 음색이라 V자 EQ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심심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특별히 장르 가리는것 없이 듣기에 괜찮은 헤드폰입니다.

Around-Ear 사이즈의 헤드폰 치고는 상당히 가볍고, 선 재질과 잭 부분의 내구도가 뛰어나 보입니다.
다만 실외 사용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은 아니라서 특별히 접히는 부위는 없고,
제품 패키지 내에도 따로 휴대편의를 위한 파우치 등은 없어서 외부사용시 휴대성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추천용도 : 인터넷 강의 청취용, 인도어/아웃도어 겸용




- 2009.12.26 최초작성
- 2010.1.6 파나소닉 RP-HTX7/이미지 추가, 내용 일부 변경으로 인한 갱신
- 2010.1.16 ATH-WM55 삭제/Zumreed Sfit 추가로 인한 갱신
- 2010.1.26 오디오테크니카 SJ3/줌리드 Sfit 내용 일부 변경으로 인한 갱신
- 2010.3.1 RP-DJ600 삭제/머큐리 M-HR110, RP-DJ300 추가 / 기타 이미지, 내용, 순서 변경으로 인한 갱신
- 2011.1.26 CS-HP500, Sfit, AH-P372 삭제/MDR-ZX500, ATH-T300 추가 / 기타 내용 일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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