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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헤드폰 추천 2부 : 5~10만원

Dohwasa 2011. 1.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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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논 AH-D310





데논의 AH-D310 입니다.
원래 이 가격대에는 AH-P372라는 헤드폰이 들어갈만 했지만,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고
슬슬 구하기가 쉽지 않을듯 해서... 데논의 새로운 헤드폰 라인업 제품을 보다 이 D310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D310은 상위의 510/1100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있고, 외관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소리 성향도 같은 방향인데, 풍부한 저음역(타격감보다는 볼륨감 위주의) 대와 공간감에 주안점을 두고
고음역대를 적당히 조화시키는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AH-P372의 가격대로 볼때 대체할 제품으로 보이는 이 AH-D310도 그렇고,
AH-D1001의 대체자가 될만한 AH-D1100 역시 데논 특유의 섬세한 고음은 잊어버린듯 합니다.

최대의 장점이 사라지긴 했지만 D310은 가격대비 추천할만한 헤드폰입니다.
특히 아웃도어용으로 이 가격대에서 쓸만한 Around-ear 사이즈의 헤드폰이 별로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AH-D310의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모양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거죠)
해상도나 음분리도에 중점을 두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살짝 뭉치는 감이 있어서요.

추천용도 : Over-ear 사이즈/적당한 가격/아웃도어용을 모두 잡기 위한 용도





2. AKG-K420




AKG의 K420 입니다.
오픈형의 단점만 제외한다면 정말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소리는 섬세한 고음부, 높은 해상도, 훌륭한 밸런스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어찌보면 젠하이져 PX200 과 엇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그보다 공간감, 음 분리도, 표현력 모두 업그레이드 된
(같은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픈형 헤드폰입니다.

오픈형의 단점이란 것이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패드가 없고
외부로 공기가 나가는 에어덕트가 있다보니
볼륨을 많이 올릴 경우,
공공장소나 조용한 곳에서는 다소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웃도어용으로는 조금 문제가 있는 단점이긴 하지만 
낮은 볼륨으로도 문제없이 음악감상이 가능하시다면 아주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외관상의 단점은 AKG 아웃도어용 헤드폰 라인업의 공통적인 문제인 짧은 헤드밴드 길이가 있겠습니다.

추천용도 : 실내 음악감상용 (공공장소는 제외)





3. 젠하이져 PX100-II



젠하이져의 PX100-II 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AKG-K420 와 같은 오픈형 헤드폰입니다.
전작인 PX100 하고의 연관성은 오픈형/비슷한 외관 뿐인것 같습니다.

외관은 자매품 격인 PX200-II와 거의 흡사합니다. 다만 오픈형이다보니 에어덕트 부분이 막혀있지 않고,
볼륨조절기가 없다는게 다릅니다. (덕분에 선길이 조정은 훨씬 쉽습니다)
음 성향은 저음역대가 상당히 부스트 되어 있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그렇다고 저음역대 부스트가 과도한 일부 헤드폰들처럼 타 음역대를 파괴하는 수준은 아니고
들려줄거는 다 들려주면서 저음역대가 상당히 풍부하게 울려줍니다.
타격감 위주의 저음역대 부스트는 아니고 볼륨감이 좋은 형태고, 공간감도 수준급입니다.
음장 조절을 자유로이 하지 못하는 기기에서 저음역대를 업해서 듣기에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장시간 착용시에도 별로 불편함이 없는 것은 PX200-II와 같아 아웃도어용으로도 쓸만은 하지만
볼륨은 많이 올릴 수 없다는 점은 AKG-K420과 동일합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그렇지만 볼륨은 낮게), 장시간 개인 방에서의 음악감상용





4. 슈어 SRH240



커널형 이어폰계에서 명성이 높은 슈어의 SRH240 입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나온 제품으로, 가장 저렴한 240부터 440, 840 의 상위 모델도 있습니다.
10만원 초중반대의 상위 모델 440에 비해 외관상 광택 재질로 되어있어 저렴한 느낌이 있습니다.
크기는 동일한 크기의 Around-ear 사이즈라서 귀가 모두 들어가는 상당히 넓은 이어패드를 갖고 있습니다.

선 재질의 차이점은 헤드폰 유닛에서 나오는 선이
440의 경우 왼쪽 한쪽에서만 나오도록 처리되어있고 상당히 굵은 나선형 케이블을 사용하고,
240은 양쪽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형태에다 440에 비해 얇고 직선형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점은 440에 비해 외부사용시 유리한 점이 되어, 흔히 쓰는 줄감개로도 어느정도 선처리가 가능합니다.

소리는 440에 비해 더 카랑카랑한 느낌의 소리와 고음 성향으로 올라간 음 밸런스를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폰 용으로 리모컨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나왔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아웃도어용으로 쓸만하다는 생각인것 같은데, 상위모델들에 비하면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추천용도 : 고음역대 위주 장르의 음악 감상





5. AKG-K430




AKG-K430 입니다.
예전에는 K420과 K450 사이에서 좀 애매한 제품이지 않나 했었는데,
가격대가 조금씩 하락해서 10만원 이하의 제품군에서 추천할만한 제품이 되었네요.
PX200-II와 더불어 아웃도어용으로, 디자인적인 측면까지 감안할때 첫 손에 꼽을만한 제품입니다.

상위 모델인 K450에 비해서는 플랫형에 가까운 밸런스와 좀 더 차분한 음색을 갖고 있습니다.
화려한 음색이나 강성 음색의 리시버를 쓰다가 들으면 좀 밋밋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그 섬세한 (명료한 느낌은 아니지만) 음색은 들으면 들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실버 모델만 있을때는 디자인도 썩 대단찮아 보였었는데 화이트 모델은 디자인과 상당히 잘 어울려
단지 색이 바뀐것으로 (소재 표면도 달라졌고요) 상당한 외관상의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6. AKG-K518LE




AKG의 K518LE 입니다.
원래 출시되어있던 K518에 좀 더 패션 소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 센스가 추가된 제품입니다.
유닛 부위의 색깔이 들어간 부분은 여러 가지 배리에이션이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색깔이 있죠.

소리 성향은 밸런스, 해상도 모두 좋은 편이고, 꽤 부드러운 느낌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DJ용 헤드폰인 K518DJ이가 베이스인 헤드폰이라서 그런지 베이스 음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명료한 느낌의 음색은 아니어서 V자 EQ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고음역대에서
다소 불만을 살 수 있는 음색입니다. 공간감은 보통 수준이고요.
외관상 단점은 AKG의 포터블 헤드폰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인 헤드밴드의 길이가 짧다는 겁니다.
머리가 '아주'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구입시에 좀 더 신중하셔야 하겠습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비트감이 좋은 장르 감상용





7. 젠하이져 PX200-II




젠하이져의 PX200-II 입니다.
기존의 PX200 이 갖고 있던 음질 이외의 장점을 가능한 살린 제품입니다.
장시간 착용시의 착용감이 뛰어난 편입니다.
소리 성향은 중음 위주의 평범했던 음을 갖고 있던 PX200 에 비해 개선된 해상도와
다이나믹하다는 표현이 어울릴법한 저음부가 인상적입니다. 아주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전작에 비해 선이 왼쪽 한쪽으로만 나오도록 설계가 되고 볼륨조절기가 달렸는데,
보통 사용 용법으로는 볼륨조절기가 문제되지는 않습니다만 크기가 조금 큰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목에 걸거나 클립형으로 mp3 플레이어를 쓰는 경우에는 선 길이를 줄이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제품 패키지상에는 헤드폰과 천 재질로 된 파우치만 포함되어 있어서
PX200 에 비해서는 상당히 부실한 느낌의 패키지 구성입니다. (PX200은 하드케이스가 들어있죠)
정품은 현재 KONEAV 제품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 2009.12.26 최초작성
- 2010.1.16 AKG-K430 추가, 내용 일부/배열 변경으로 인한 갱신
- 2010.3.1 MDR-NC7, ATH-T300, SRH240, ATH-SQ5 추가 / PX200, MDR-X500 삭제 / 
  기타 이미지, 내용 변경으로 인한 갱신
- 2011.1.26 MDR-NC7, ATH-T300, ATH-SQ5 삭제 / AH-D310, PX100-II, PX200-II 추가,
  내용 일부 변경으로 인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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