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는 가수다 (2)
In Hiding
어제 1위는 임재범, BMK, 박정현 셋 중 하나겠거니 (그리고 김범수 꼴찌일건 예상대로)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임재범이 '나만 가수다' 라는 찬사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줬다. 아쉬웠던건 임재범의 장점인 '타고난 목청(음색)' 은 기량히고는 상관없이 대단했었지만 공백기 탓인지 준비부족인지 불안불안(기가막히게 삑사리 피해가는데...) 해보였던거. '너를 위해' 는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 그래서 내가 매긴 1위는 BMK, 모르는 곡임에도 흡인력이 확... - 임재범의 노련함과 최대의 장점, 타고난 음색이 잘 조화되어 '좋은 노래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런데, 어제같은 상태라면 아마 '고해' 는 좀 무리일거야.
그냥 끝까지 지켜보고 치울까 했는데, 뒤로 점점점점 말나오는 꼴이 가관이라서 결국 한마디 적게 되었다. 그래, 이래저래 시끄러운 바로 '나는 가수다' 때문에. 이 앞의 경과과정에 대해서는 수많은 분들이 질타와 지적을 하셨기에, 이제와서 한마디 끄적이는 입장에서는 가장 최근 기사들에 대한 맹비난과 입장 정리만을 하고 끝낼 생각이다. 가장 최근 기사. 1) MC 자질논란 이소라, '좀 더 강하고 굳게 마음을 먹어야겠다' 집어치워라. 당신이 강하고 굳게 모질게 자리를 지킬수록 보는 시청자들의 괴로움만 더해진다. 그냥 참가하는 1인의 가수로 돌아가는게 정답이다. 처음에는 둘 중 하나만 하든가라는 생각이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당신 MC 놀이하는거 봐주는것도 짜증난다. 성격파탄이라고 대놓고 자랑질하나? 그런건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