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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Posting, My Favorite : 오이겐 요훔 지휘 /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의 서곡입니다.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는 실패작으로 끝났지만, 이 서곡과 제 2막 서곡은 '로마의 사육제' 라는 이름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입니다. 오페라의 주인공, 벤베누토 첼리니 (Benvenuto Cellini) 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조각가입니다. 조각가로서의 명성도 대단하지만, 자서전으로도 대단히 유명한 인물인데요, 카를 5세가 이끄는 군대의 로마 약탈 (Sacco di Roma) 때, 산탄젤로 성에서 농성전을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작품 중에 상당수의 금세공품이 있는데, 피렌체에서는 '금세공의 원조' 로 이 벤베누토 첼리니를 꼽는다고 합니다.
Posting : 오이겐 요훔 지휘 / 베를린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My Favorite : 리카르도 무티 지휘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마지막 곡인 25곡, 'Fortuna Imperatrix Mundi - O, Fortuna (운명의 여신, 세계의 왕비)'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곡이 더 맘에 들지만, 서곡과 동일한 주제를 갖고 있고,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 간단하게 하나만 올리기에는 종곡인 이 곡이 더 나은듯 해서 올려봅니다. 칼 오르프의 말에 의하면, 이 곡을 작곡하기 전 까지의 자신의 음악을 잊으라고까지 했다는데, 작곡 당시의 사조를 적절히 따르면서도 스트라빈스키 등과는 많이 다른 느낌 (언뜻 프로코피예프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의 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