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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아콘 EX 키보드/비프렌드 키캡/앱코 키캡

Dohwasa 2018. 3. 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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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콘 EX 키보드. 노뿌스위치를 쓴 키보드 중 가장 비싼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 썼던 한성 CHL5 XRGB 키보드의 키감이 딱 내취향이긴 했는데

이 키보드는 PC 켤때 인식이 랜덤으로 되기도 하고 금융관련 사이트 이용시 먹통되는 일이 빈번해서

(당시 해결책으로 무한키입력 해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이 제시되었으나 별무소용)

결국 친구한테 주고 볼텍스 TypeS 2.0 적축을 쓰다가 결국 리얼포스 U87 먹각을 구입했다.


근데... 리얼포스가 무접점이긴 하나 키감이 다르단 말이지...

그리고 시력이 나빠진 이후로는 먹각 쓰는데 애로사항이 심해서 집에서 작업할때만

볼텍스 적축을 꺼내쓰다가 결국 아콘 EX를 구입하고 말았다.


이 키보드의 장점을 요약하자면


노뿌스위치의 키감이 취향이라면 살만하다.

분리형 케이블로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케이블 단선시 교체로 해결 가능하다.

알루미늄 바디의 감이 괜찮은 편이다.

한성 무접점을 쓰면서 불편했던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인식문제, 스페이스 바 타이핑 할때마다 유독 걸리는 느낌이라든가)


단점이라면


키보드 자체 무게가 묵직해서 그런지 높이조절 다리가 없다.

(리얼포스보다도 무겁다)

RGB긴 한데 광량이나 프로그래밍 모두 한성 RGB하고 차이가 없다

(심지어 커스터마이징 소프트웨어도 동일하다)


그래서 범폰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접착식 고무다리를 구입해서 하단에 3개를 붙여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높이와 각도가 볼텍스 적축 다리 편 각도라서 측정을 해보니 1cm 차이가 나서

9mm 높이 범폰을 구입, 상단 가장 끝에 맞춰 3개를 부착하니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됐다.


광량의 경우 볼텍스 TypeS 2.0의 LED 광량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아콘은 뭐... 한성 CHL5와 그냥 똑같다. 광원 자체가 자판아래 있다보니 한계가 있다.

나중에라도 볼텍스 TypeS 2.0처럼 스위치마다 광원이 박혀있는

노뿌 무접점 스위치 쓰는 제품이 나온다면 적극 구매할 의사가 있다.


결국 LED 광량으로는 리얼포스 먹각을 쓰면서 고생했던 키 식별 문제가

먹각 쓰는거보다 조금 나은수준이라... 차라리 이중사출 아닌 염료승화 PBT 키캡을 알아보다

가성비 좋은 장패드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던 비프렌드제 키캡이 있어서

그걸 구입, 문자열 부분만 교체를 한게 위의 아콘 EX 사진이다.




사진은 앱코 포토후기 이벤트로 받은 키캡과 위의 아콘 EX 키캡 교체 후 남은 키캡과 같이 보관중인

비프렌드 투톤 PBT 염료승화 키캡(다크그레이 에디션)이다.


앱코 키캡의 경우 평범한 이중사출 키캡인데 관련 검색에서도 언급되듯이

마감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실제 아콘 EX에 장착시 F1, F5처럼 다이에 바싹 붙은 키캡은

꼈다가 다시 분리하는게 상당히 어려웠다. 그러나 가격이 깡패... (1만원 대로 알고 있다)


비프렌드 키캡은 배송비 포함하면 3만원 초반대지만 가격값은 한다. 

체리 키캡을 다양하게 써본것은 아니지만 4만원 대로 기억하는 볼텍스 키캡과 큰 차이없는 품질이다.

(볼텍스 키캡은 LED용 이중사출이라 비싼거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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