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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이종야구격투기를 꿈꾸나

Dohwasa 2009. 4. 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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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잠잠하던 SK 와이번스, 어제 또 사고를 하나 치셨다.
그것도 하필 팀 사랑이 극성맞은(?) 롯데를 상대로... 어제 경기끝나고 무사히 나온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래는 어제 그 사건 장면.




자, 과연 손에서 빠졌다고만 할 수 있을까?
왜 유독 SK 투수들, 특히 채병용은 이런 류의 빈볼성 투구 관련한 말들이 많을까?

아래는 관련 기사에 댓글로 달려있던 SK 와이번스와 얽힌 각 구단 선수들의 묘한 사건들이다.

1) 김재걸(삼성) -> (이때도)채병용의 헤드샷. 은퇴할뻔, 사과전화 한통화도 없었다는 김재걸의 후담.
2) 양신(삼성) -> 빈볼. 정근우 스파이크 지적했다가 담날 바로 쳐맞음
3) 양신(삼성)-> 2루진루했는데 정경배가 손 짓밟음, 따졌더니 오히려 목소리 높히는 정경배.. 결국 그 후 양신은 경기 결장..
4) 이대형(LG), 이종욱, 민병헌(이상 두산), 양준혁(삼성), 김주찬(롯데), 박기혁(롯데) 등등 셀수도 없이 당한-> 정근우의 스파이크
5) 이종욱(두산) -> 3루가려는데 정근우가 발잡는 주루방해, 무릎에서는 스파이크로 인해 피 줄줄..
6) 이대수(두산) -> 조동화가 더블플레이상황때 스파이크로 수비방해, 그 후 경기 부상으로 결장..
7) 이대호(롯데) -> 손목빈볼. 그리고 뭐 좋다고 실실 쳐웃음. 이대호는 부상으로 이후 경기 결장.. 4번타자 타격감 뚝떨어졌다가 겨우 끌어올림
8) 호세(롯데) -> 신승현에게 빈볼맞고 화나서 나오니까 신승현 무서웠던지 호세에게 튀면서 글러브던짐.
겨우겨우 잠잠해지니 빠따들고 다시 덤빔.
9) 안경현(당시 두산) -> (이때도)채병룡의 빈볼로 손골절상(맞나?) 평생 불구위기
10) 김상훈(기아) -> 주루방해로 인대파열. 4개월결장
11) 브리또(SK) -> 전 삼성선수였지만... SK로 이적 후, SK옷입고 당당히 빠따들고 삼성덕아웃까지 쳐들어감
12) 강민호(롯데) -> 조웅천하고 약간의 말다툼, 후에 조웅천 등판하자마자 강민호 빈볼.
13) 권용관(LG) -> 태그하려고 하니 정근우가 공 떨구게 하기 위해 들이댐. 항의하자 오히려 발끈하는 정근우
14) 리오스, 김동주(이상 두산) ->코시에서의 벤치클리닝때 "야호 이때를 기다렸다!ㄱㄱ"라는 듯이 SK선수 전원이 다음날 선발투수 리오스와 4번타자 김동주에게만 집중적으로 달라붙어 집단구타
15) 최경환(기아) -> [그 유명했던 욕길현 사건] 새파란 신인, 윤길현에게 위협구당하자 한번 쳐다봤더니 "뭐 뭐"소리듣고 꾹참았더니 나이차이 엄청 나는 선배인데도 SK욕길현은 경기장에서 대놓고 "에라이 18"소리함
16) 조성환(롯데) -> 왼관자놀이 직격. (이번에도)채병룡

뭐 일단 댓글에 나온 선수들 팀을 쭉 달아놓고 보니 두산, 롯데가 상당히 많았다.
특히 저중에서 그야말로 사건 당시에도 어이없었던 건은 이종욱의 2루->3루행때의 정근우의 플레이.
확실하게 오른팔로 이종욱의 오른쪽 무릎을 '단단히' 붙잡았고, 찍힌 각도에 따라서는 이종욱 무릎의 핏자욱마저 선명해서
LG팬인 내가 봐도 이종욱이 너무 짠하더라고.
(네이버에서 이미지 검색으로 정근우 이종욱 두개 넣고 찾아보면 나옴. 퍼다 올릴까 하다가 언론사 사진이라 패스)

전에 삼성 특검 맡았던 조준웅에 대해서 글을 쓴 게 있었어.
삼성 특검 맡아서 면죄부 특검 할때까지만 해도 '조준웅' 이라는 인간에 대해 하나의 망동을 봤을 뿐이라 뭐라 못했지만
그 뒤에 정명석 같은걸 변호한답시고 변호인단에 합류하는 걸 보고 나니 '원래 그런 놈' 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한번 두번도 아니고 말이지, 왜 SK 와이번스라는 구단은 저렇게 관련된 사건들이 많은걸까?
라이벌 구도의 두 구단간에도 김성근 감독이 단지
'경쟁심' 또는 '승부욕' 으로 인해 발생한걸로 치부하는 저런 사건들이 저렇게 많이 벌어지지는 않을거다. 

그리고 한번 두번도 아니고 말이지, 이건 뭐 상습범도 아니고...
이러니 김성근 감독이 지시를 한거네 뭐네 하는 음모론이 나와도 할말이 없는거다.

한때 K리그에도 그런 일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동업자 정신도 잊어버린 거친 플레이에 대한 문제.
승부욕도 좋고 경쟁심도 좋은데, 선수 생명을 끝내버릴지도 모를 저런 위험한 플레이에 대해서는
야구에도 '레드카드' 제도를 도입해야하지 않을까?
단순히 경기 뒤에 상벌위원회 소집 이런거 말고,

부상 선수의 결장기간만큼 원인 제공자도 같이 결장시켜버리는걸로.
기왕이면 로스터 한자리까지 차지한채로 결장하면 더 좋을듯.

그리고 SK 와이번스, 니네가 1위라서 타 구단의 견제 운운 이런말은 하지마라.
역대 그 어느 1위를 했던 구단에도 니네 만큼의 이런 사건사고일지가 줄줄이 따라 붙었던 경우가 없다는걸 명심하길.

니들이 꿈꾸는 스포엔터테인먼트가 혹시 '이종야구격투기' 이런거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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