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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만점) : 6.0 코맥 매카시 저 / 정영목 역 / 문학동네 일단, 가장 큰 감점요인부터 찍고 지나가겠다. 책 앞뒤로 빼곡히 채워놓은 평론가/평론집단, 기타 언론의 호평들. 이거때문에 -2.0 들어갔다. 책 내용에 자신이 없는거였나, 아니면 말미의 역자가 쓴 것처럼 번역에 자신이 없어 (책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 방어수단으로 이런 평들을 주저리주저리 나열한건가. 책 외형도 다 망가뜨려놨지만, 이건 그냥 속지같은데 겉에서는 안보이게 해줄 수는 없는거였나? 역자가 친절하지 못한 번역이라고 하긴 했지만, 예전 책 리뷰에서 번역이 대략난감해서 책 수준마저 다 떨어뜨려 놓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정도면 영어 원문이 어떤지는 몰라도 (준다해도 잘 해석해서 읽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
평점(10점 만점) : 6.0 크리스티앙 자크 저 / 성귀수 역 / 문학동네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소설'. 왜 '소설' 이라는걸 강조했냐면, 픽션은 픽션이라서. 사실이 유력한 연구 결과들을 많이 차용하기도 했고, 특히 최신 연구결과들이 많아 과거에 주입식으로 습득했던 모차르트와 관련된 지식이라든가, 영화 '아마데우스' 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과거의 지식들에 대해 재고하게끔 만드는 소설이긴 하다. 그런데, 크리스티앙 자크 말인데, '람세스' 때의 그 필력은 어디다 다 갖다팔아드셨나? 한번 쭉 본 다음에도 틈틈이 다시 보고있긴 한데, 볼때마다 이게 필력문제인지, 프리메이슨에 너무 집착해서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집트 신화적 요소에 집착해서) 대체 모차르트의 어떤 걸 얘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