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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평점(10점 만점) : 6.5 꿈꾸는 식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이외수 저 / 해냄출판사 / 2008 (1978년 발표) 외수형님의 첫 장편소설. 문단 등단 후 두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상, 특히 그리 잘 조명되지 않았던 곳을 무대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당시의 시대상에 소설의 무대가 되는 사창가는 음지일뿐...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처음 본 작품이 이 '꿈꾸는 식물' 로부터 4년 뒤에 발표한 '칼' 이었는데.. 묘하게도 '하악하악' 은 '칼' 보고 좀 뒤에 봤다. 어쨌든 그 시간의 간극이란게 무시하기 어렵다는걸 이번에 여실히 깨달았다. 어떤 것을 그리려고 했는가, 보여주려고 했는가, 말하려고 했는가에 있어서는 '꿈꾸는 식물' 과 '칼' 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06/2009010600527.html 그냥 조선 링크 걸게. 귀찮아서. 내가 살면서 어떤 책을 보고 나서 한참 지난 뒤에 꽤나 후회를 한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그게 바로 당신이 '평역' 한 삼국지였어. 어릴 때라 '평역' 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바를 모르고 봐서 그때만 해도 난 당신의 '평역' 삼국지가 삼국지의 모든 것이라 착각을 했었거든. 나이 먹고 나서 정사 삼국지 부터 시작해서 여러 번역의 삼국지를 보고 나서 당신의 삼국지는 누군가 '삼국지는 어떤 번역판이 좋은가요' 라고 물어볼때 절대 보지말아야할 책으로 꼽게 되더라구. 뭐 그건 그거고,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유식한 척, 있는 척 온갖 폼 다잡아가면서 뻘글을..
평점 (10점 만점) : 9.5 이외수님의 작품. 촌철살인, 이 한마디가 이 책의 요체인거 같다. 사실 몇군데 인용해보고 싶었는데, 글 내용중에 그러지마요~ 하는 내용이 있어서 뜨끔. 책 나온지는 좀 전이긴 한데, 아는 동생한테 선물까지도 해줘놓고는 막상 내가 본거는 대체 얼마나 지난뒤인지... 어떻게 된게 정작 이 '하악하악'은 이제서야 봐놓고, 예전 작품인 소설 '칼'을 제일 먼저 봤었다. 요것도 나중에 리뷰 올려놔야지... 시간때우기 용으로 봐도 좋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기에도 좋고, 감동을 얻기에도 좋고... 어라, 그러고보니 어느 상황에도 보기 좋은 책인데? 그런데 왜 -0.5냐면 말이죠, 꽃노털 형님. 햏자체라 그래야할지, 통신어체라 그래야할지, 인터넷용어라 해야할지. 사알짝 부자연스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