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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모든 것에 다 통용되는 얘기긴 하지만 너무 쉽고 단순하게 보려는 경향이 지나치다보면 무엇인가를 맹신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음향쪽의 그래프 맹신이다. 과거 측정치를 아예 불신하던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지만 요새는 불신자들이 사라진 대신 맹신자들이 판을 치는데, 이 그래프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단언을 하는, 그래프 광신도들이 너무 늘어났다는거다. 애시당초 이 측정을 하기 위한 장비 자체가 사람의 신체를 모방해서 만들어진 더미에서 진행하는건데 모든 사람이 다 그 더미헤드와 똑같은 사이즈를 갖고 있을리가 있나. 그런데 그래프 하나 달랑 보고는 들을 가치가 없다는둥, 안들어봐도 뻔하다는 식의 단언을 내리는거 보면 까놓고 얘기하면 "그래프 보고 X도 칠" 그런 정신나간 인간들이 목소리 크고..
금요일 밤 늦게 이것저것 주문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오전에 도착했다.며칠전 Umpro50용으로 주문했다고 포스팅했던 연탄팁(ER38-14F). 금요일 일과시간 후에 주문을 하면 보통 주말에 쉬니 월요일에 주문오더 확인하고 발송하면 화요일 쯔음해서 수령하는것이 정상적이다. 나도 그렇게 예상하고 화요일날 오겠거니 했던거고. 근데 이 대구에 있는 업체... 주말에도 일하시나보다. (그리고 택배회사도 주말에 일하나? 헐...) 다른 판매자한테 같은 오더에서 주문했던 아이패드 에어2용 젤리케이스는 재고없다고 주문 취소해달라는 와중에 예상을 뛰어넘은 빠른 도착에 깜짝 놀랐다. 근데 급한건 아니었는데.
아이패드에서 티스토리 포스트 한번 작성해보려했는데, 제목만 입력되고 본문이 안된다. 이건 제목과 상관없는 잡소리. 왜 6개월의 법칙이냐면, 이 법칙은 삼성이 아이패드 잡겠다며 자신있게 내놓은 갤럭시탭에 관한 법칙이다. 아마 이후로도 (갤럭시S는 SKT 충성고객 덕 보고, 사람들 하면 나도나도 하는 한국사람 특성탓) 삼성이 뻘스럽게 자신감 표출하며 내놓는 제품마다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미친 가격으로 출시된, 극도의 자신감을 표출하며 내놓은 제품은 6개월 뒤면 3.5요금제(또는 많이 사용하는 요금제) 공짜폰으로 풀릴 것이다. 라고 법칙을 선포하겠다. 뭐 맞음 정말 법칙되는거고 아님 말든가. 보통은 저렇게 고가로 판매한 제품은 재고가 쌓여 쓰레기가 되든말든 가격유지정책을 밀고나가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