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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평점(10점 만점) : 6.5 꿈꾸는 식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이외수 저 / 해냄출판사 / 2008 (1978년 발표) 외수형님의 첫 장편소설. 문단 등단 후 두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상, 특히 그리 잘 조명되지 않았던 곳을 무대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당시의 시대상에 소설의 무대가 되는 사창가는 음지일뿐...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처음 본 작품이 이 '꿈꾸는 식물' 로부터 4년 뒤에 발표한 '칼' 이었는데.. 묘하게도 '하악하악' 은 '칼' 보고 좀 뒤에 봤다. 어쨌든 그 시간의 간극이란게 무시하기 어렵다는걸 이번에 여실히 깨달았다. 어떤 것을 그리려고 했는가, 보여주려고 했는가, 말하려고 했는가에 있어서는 '꿈꾸는 식물' 과 '칼' 이 ..
평점(10점 만점) : 7.0 예수 없는 예수 교회 지은이 한완상 상세보기 한완상 저 / 김영사 / 2008 발간 초기부터 교회 관련 원로급 인사의 교회 자아비판서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책이다. 책 전반에 흐르는 한국 기독교의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잘 집어내고 있는데다, 그에 대한 저자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 노선까지 잘 제시가 되어 있다 (그것도 매우 납득할만하게) 기존에도 한국 기독교 내부의 젊은 개혁세력들에서의 비판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기득권 내지는 이미 부패할대로 부패한 지도층급 인사와 맞먹는 경력, 이력을 지닌 분이 이와 같이 통렬한 내부 비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직까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공감을 했던 부분들을 언급하자면, - 공격적인 해외 선교, 다시 십자군 전쟁을 하자고 달려드는..
평점(10점 만점) : 7.5 니콜로 마키아벨리 저 / 권기돈 역 / 펭귄클래식 코리아 / 2008 거의 10년전에 딱 한번 본 책. 그때는 책 내용도 기억에 남지 않고 그저 '어렵다' 라는 기억만 어렴풋한 책이라 내용도 되새겨볼겸 해서 다시 읽어봤다. 의외로 책이 얇아 '옛날에도 이래 얇았나' 싶었다. '군주론'.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시오노 나나미의 저서 중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이라는 책을 보고 나서였다. 실제 마키아벨리가 '군주론' 에서 군주의 모델로 삼았던 체사레 보르자. 기독교 중심의 역사관에서는 타락한 교황으로 평가받은 알렉산데르 6세의 서자였고 개인적 야심을 위해 교회 권력을 이용한 전형적인 사례였기에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인물. 마키아벨리는 이 인물에 대해 어떤 ..
당신이 몰랐으면 하는 석유의 진실 지은이 레오나르도 마우게리 상세보기 평점(10점 만점) : 8.0 레오나르도 마우게리 저 / 최준화 역 / 가람기획 / 2008 책이 두꺼운것은 아닌데 의외로 읽는데 오래 걸린 책이다. 시작은 작년 11월 경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다 읽다니... 물론 중간에 꽤나 많은 책을 보긴 했지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유가관련 정보와 기사를 보다보니 내가 석유라는 것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전공하고는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어쨌든 희한하게 아는게 없다는게 신기할 정도라... 석유라는 자원에 대한 기본개념과 현대 산업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원이 된 과정, 그리고 왜 지금과 같은 유가 결정 시스템이 형성되었는지에..
평점(10점 만점) : 8.5 니콜라스 카 저 / 임종기 역 / 동아시아 / 2008 표지부터 인상적인 책. 제목 그대로 큰 파워버튼이 떡 하니 자리잡은 표지. 주문전에는 꽤나 두꺼운 책이지 않을까 싶었다. 책 내용보다는 표지에 확 끌려 주문했던 책인데, 얼마전에 들었던 수업과 연관이 깊은 내용이라서 읽는 내내 반갑기도... 저자 니콜라스 카는 2003년에 'IT doesn't Matter' 라는 글을 써 IT업계의 주목과 반발을 동시에 받았던 인물. 그런 전력이 있어서인지, 일반적인 IT 개론서들의 장밋빛 전망 보다는 좀 비관적인 부분에 대한 조명을 하고 있다. (물론 이런 류의 책들은 극과 극이 많다.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거나 세기말적인 비관론을 피력하거나.) 결론은 긍정적이긴 하나, 부정적인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