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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1. 나카미치 NH-555 나카미치의 NH-555 입니다. 헤드폰/이어폰 쪽만 봐왔다면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인 나카미치의 헤드폰입니다. 밴드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아담한 사이즈의 유닛입니다. Over-ear 급까지는 안됩니다. 밴드 길이가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서 머리가 큰 사람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고, 밴드 장력도 적당한 수준이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장시간 착용시에도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들려주는 음의 스타일은 상당히 정교한 느낌의 음입니다. 꽤 명료한 편이죠. EQ로 보면 꽤나 V에 가까운 형태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저음 쪽의 볼륨감은 조금 적은 편이지만 타격감이 적당히 있어서 V자형 EQ로 봐줄만 합니다. 해상도가 좋으면서도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는건 장점이지만 공간감은 좀 모자란 느..
1. 데논 AH-D310 데논의 AH-D310 입니다. 원래 이 가격대에는 AH-P372라는 헤드폰이 들어갈만 했지만,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고 슬슬 구하기가 쉽지 않을듯 해서... 데논의 새로운 헤드폰 라인업 제품을 보다 이 D310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D310은 상위의 510/1100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있고, 외관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소리 성향도 같은 방향인데, 풍부한 저음역(타격감보다는 볼륨감 위주의) 대와 공간감에 주안점을 두고 고음역대를 적당히 조화시키는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AH-P372의 가격대로 볼때 대체할 제품으로 보이는 이 AH-D310도 그렇고, AH-D1001의 대체자가 될만한 AH-D1100 역시 데논 특유의 섬세한 고음은 잊어버린듯 합니다. 최대의 장점..
1. 머큐리 M-HR100/110 국내에는 생소한 머큐리 이노베이션즈(Merkury Innovations) 의 M-HR110/100 입니다. 제품명이 MI인지 M인지 헛갈려서 회사 홈페이지까지 가서 확인해봤는데 M 이 맞습니다만, 국내 유통사에서는 MI-HR110/100 으로 표기하고 있네요. 넘버링은 색깔에 따라 매겨집니다 (100은 화이트, 110은 블랙) 부담스럽지 않은 음색에 적절한 해상도의 소리를 갖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저음부의 힘이 없는 편입니다. 이어패드는 위아래로 긴 형태여서 귀가 적당히 감싸지긴 하지만 공간이 넓지는 않아 쑥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케이블은 직조물로 외부 처리를 하고 있어 꼬임 문제나 단선 가능성이 적은 편입니다. 특별히 접히는 부위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휴대하기에 부담스러..
세계정복은가능한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오카다 토시오 (파란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레진 블로그에서 이 책을 번역했다는 얘길 듣고 (그리고 사줘!!! 라는 절규가 느껴지는 광고도 보고) 마침 알라딘에 예치금이 남아는 있고, 기술서적은 달리 더 살건 없고 해서 사봤는데 광고처럼 '아이유가 돈까스 셔틀을 하더라' 라는 기적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럴리가 있겠어. 책 내용은 뭐 별반 볼건 없고, 작가 오카다 선생께서 오타킹이라 불리던가 아니던가는 잘 몰라도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만하고 말 것을' 정말 '현실로 하다니' 라는데 감탄만 했다. 사실 책 내용에 알맹이는 없다. 뭐 그런거 기대하고 산 사람이 있지도 않겠지만. 갖고 다니면서 한큐에 뺄만큼 몰두도 안되고 해서 화장실 갈때만..
왜 굳이 이 이미지를 골랐냐고 한다면, 남자라는 내 입장에서는 영화보고나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미지가... 바로 이거라서였다. 영화 자체는 별달리 불만을 토로할만한 것도 없다. 또 특별히 이거 괜찮네 할만한것도 없다. 아주 무난한, 한번 볼만한 액션영화 한편을 잘 봤다는것 뿐.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 군더더기나 사설따위 없는 편집도 훌륭했다. 그런데 왜 고작 7점이냐... 영화에 특별한 잔상, 아니면 임팩트가 없다는거다. 이런말 하면 마초이즘 끼도 있고 뭐 그렇기도 하지만, 여성 관객 입장에서는 '나이트' 같은 비밀 요원과의 짜릿한 액션 어드벤처가 한번쯤 꿈꿔볼만한 멋진 로맨스겠지만 남자 입장인 내가볼땐 "그게 어쩌라고?" 라는거지. 7점에서 뭔가 더 줘야만 할 임팩트가 전혀 날 납득시키질 못했다는거다..